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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들어가 최고급 향제 침향(沈水)을 건져낸 비유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0.01.29 13: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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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들어가 최고급 향제 침향(沈水)을 건져낸 비유 

 

옛날 어떤 장자의 아들이 있었다. 그는 바다에 들어가 침향을 건져냈는데 여러 해가 지나자 한 대의 수레에 가득 차게 되었다. 그는 그것을 싣고 집으로 돌아와 시장에 나가 팔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귀한 것이었기 때문에 좀처럼 살려고 하는 이가 없었다. 이렇게 여러 날이 지났으나 팔지 못하여 마음만 피로하고 괴로웠다. 

 

어떤 사람이 숯을 팔아 당장 그 값을 받는 것을 보고 가만히 생각하였다. 

'차라리 이것을 태워 숯을 만들면 빨리 그 값을 받을 수 있겠구나.' 

 

그렇게 생각하고는 곧 그것을 태워 숯을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팔았다. 그러나 반 수레의 숯 값밖에 되지 않았다.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도 그와 같아서, 한량없는 방편으로 부지런히 정진하며 불과(佛果)를 우러러 구하다가 그것을 얻기 어렵다 하여 곧 후퇴하는 마음이 생겨, '차라리 마음을 내어 성문과(聲聞果)를 구하여, 빨리 생사(生死)를 끓고 아라한(阿羅漢)이 되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KBB한국불교방송 불교 설화 백유경

백유경(百喩經) 『백구비유경(百句譬喩經)』ㆍ『백구비유집경(百句譬喩集經)』ㆍ『백유경(百喩經)』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인도 상가세나(Sanghasena. A.D. 5)가 대중교화를 위해 98종의 극히 낮은 비유담을 선별해 모아 저술한 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주 재미있고 쉬운 비유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어려운 부처님의 교설(敎說)을 쉽게 이야기해 자연스럽게 해탈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출처/번역 : 동국대학교 동국역경원 한글대장경

백유경(百喩經) 존자 승가사나(僧伽斯那) 찬집 / 蕭齊) 천축삼장(天竺三藏) 구나비지(求那毗地) 한역

백유경 번역의 근간이 되는 것이 동국역경원의 번역물이라 판단되어, 내용을 인용하고 출처를 밝혀 서비스하기로 함"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 백유경(百喩經)을 번역해주신 이의 노고를 잊지 않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도록 번역해주신 공덕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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