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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양산 통도사 자장율사와 금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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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등록일
2019.12.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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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양산 통도사 자장율사와 금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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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율사 > 간략설명

신라시대의 고승 636년(선덕여왕 3년) 당에 들어가 중국 청량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한 뒤 깨달음을 얻어 

석가모니 진신사리와 장경 일부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양산 통도사 암자인 자장암 법당 뒤 절벽 바위에는 1400년 전 부터 금개구리가 살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요즘도 자장암에 정성들여 기도를 하면 볼수 있다는 금개구리는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세우기 전, 석벽 아래 움집을 짓고 수도하고 있을 때 나타났습니다. 


어느날 저녁 공양미를 씻으러 암벽 아래 석간수가 흘러 나오는 옹달샘으로 갔습니다.  바가지로 물을 뜨려던 중 잠시 멈췄습니다. 

"하필 부처님이 계신 절집 샘물을 흐려 놓는군" 스님은 샘에서 놀고 있는 개구리 한쌍을 건져 근처 숲속으로 옮겼습니다. 다음날, 샘가로 나간 지장 스님은 개구리 두마리가 다시 놀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참 녀석들 말을 안듣는구먼"

스님은 다시 오지 못하도록 아주 멀리 갖다 버리고 왔습니다. 하지만 웬일인지 다음날에도 개구리는 놀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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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개구리를 자세히 보니 다른 개구리와 달리입과 눈가에 금줄이 선명했고 등에는 거북 모양의 무늬가 있었습니다. 

"불연이 있는 개구리구나"

자장율사는 개구리를 샘에서 살게 했답니다. 어느덧 겨울겨울잠을 자러 간줄 알았던 개구리가 눈이 오고 얼음이 얼어도 샘물에서 놀고 있는것을 보고, "살 곳을 마련해 줘야지" 하며 절 뒤 암벽을 손가락으로 찔러 손가락 만한 구멍을 뚫고 개구리를 넣어 주었습니다. 

"언제까지 죽지 말고 영원토록 살면서 자장암을 지켜다오"하며 수기를 내리고는 개구리를 "금와"라 이름지었습니다. 


이후 스님들은 이 개구리를 "금와보살"  바위를 "금와석굴"이라 불렀답니다.

금와석굴은 지름이 1.5~2cm에 깊이 10cm정도의 바위 구멍이랍니다. 그속에는 이끼가 파랗게 끼어 있는데 개구리 같기도 하고 큰 벌 같기도 한 것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자장율사의 수기를 받아 오늘까지 살아온다고 전해지는 금와보살은 통도사 내에 길조가 생길 때면 나타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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