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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숙 작, <백흥암 극락전>
▲ 신동우 작, <법주사 대웅전>
▲ 손상훈 작, < 마곡사 영산전>
▲ 허애영 작, <관룡사 대웅전>
▲ 허애영 작, <정혜사 대웅전>
▲ 김종숙 작, <선운사 대웅보전>
▲ 송영미 작 금산사 대장전
▲ 서현옥 작, <동화사 대웅전>
▲ 송길자 작, <화엄사 원통전>
▲ 김계순 작, <법주사 원통전>
▲ 신동우 작, <파계사 원통전>
▲ 박영애 작, <불갑사 대웅전>
▲ 박영애 작, <직지사 대웅전>
▲ 이미경 작, <대흥사 대웅전>
▲ 이미경 작, <다보사 명부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부천 아리솔갤러리에서 불교예술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구현하는 '사진 동우회 심상' 주최, 제35회 수미단(불단)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마련되어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문화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 가운데 불교문화를 빼놓고는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불교는 본래 인도에서 출발하여 아시아 전지역으로 퍼져 나갔고, 그 과정에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한국 고유의 문화와 어우러져 찬란하게 꽃피웠다. 불교 예술하면 건축, 조각, 회화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가운데 '사진 동우회 심상' 에서는 이번에 수미단만을 주제로 뜻깊은 전시회를 연다.
수미단이란 불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낱말로 이는 불전(佛殿)에서 부처님을 모신 바로 아래 평평한 탁자 같은 단을 말한다. 불교용어인 이 말의 유래를 보면, 세계의 중심에는 높이를 헤아릴 수 없이 높은 산이 있는데 이를 수미산이라고 부르며, 부처님은 그 수미산의 위에 펼쳐진 극락세계에 계신다는 뜻에서 생겼다. 상식적으로 수미산이라면 뾰족할 것 같지만, 사실 불전에서는 목조로 만든 납작한 수미단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세상의 모든 귀한 것들로 가득 채워서 수미단을 꾸며 놓았다.
수미단은 별다른 장식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절의 규모가 크거나, 불단의 부처님이 크고 화려하면, 그에 맞추어 수미단도 매우 화려하게 장식하는 경우가 많다. 장식 모습은 수미단을 만드는 장인들의 솜씨에 따라서 달라지며 만드는 시대별로도 다르다.
수미단에는 세상에 살고 있는 온갖 상서로운 동물들과 식물들로 가득하며, 더러는 상상의 영물인 용을 비롯한 물속의 동식물들도 등장한다. 그런가 하면, 때로는 동식물의 모습은 하나도 없고 기하학적인 단순한 모습의 수미단도 있기에 절마다 비슷한 것 같지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수미단의 아름다움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 '수미단 전시회'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참여작가 : 김계순, 김종숙, 박영애, 서현옥,
손상훈, 송영미, 신동우, 이미경, 송길자, 허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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