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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2024) 포항교도소 불교분과위원장의 소임을 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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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3.28 10:28
조회수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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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

① 어머니 품에 품고 지켜주는 은혜[懷耽守護恩], 

② 해산 날 즈음하여 고통을 이기시는 어머니 은혜[臨産受苦恩]

③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은혜[生子忘憂恩] 

④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을 뱉어 먹이는 은혜[咽苦甘恩] 

⑤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는 은혜[廻乾就濕恩]

⑥ 젖을 먹여서 기르는 은혜[乳哺養育恩] 

⑦ 손발이 닳도록 깨끗이 씻어 주시는 은혜[洗濁不淨恩]

⑧ 먼 길을 떠나갔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遠行憶念恩] 

⑨ 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짓는 은혜[爲造惡業恩]

⑩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는 은혜[究意憐愍恩] 


위의 게송은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내용 중 부모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십 대은(十大恩)으로 나누어서 설한 내용을 갑진년 첫 시작을 알리는 정기법회 주제 부모은중경의 보은(報恩은혜를 갚다)의 게송 일부분이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요의경(了義經)경전에 들어난 은혜의 소중함을 알고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과 미혹을 없애주기 위해 보살이 가지는 자· 비· 희 · 사(慈悲喜捨) 사무량심(四無量心)을 드러낸 것이다. 갑진년 3월 첫 정기법회의 주제 내용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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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승이 1998년 연말 청송 제1교도소 자매법회에 관음사 무원스님께서 동지를 앞두고 청송교도소 법회를 주관하는데 함께하고자 하여 교도소와 인연이 되어 10여년 매월 청송교도소 법회소임을 주관하다가 포항교도소가 개소하고 법회 장소를 옮겨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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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포항교도소 매월 매주 정기법회를 보는 스님들과 거사님들께서 함께하는 단체를 구성하고자 하여 세납이 제일 많은 법상스님께서 불교분과위원장 소임을 맡고 소승이 총무소임을 보면서 10여 년 동안 포항교도소 정기법회를 봉행하면서 부처님 오신날 그 달에 분과위원장스님과 함께 전체 대중법회를 주관하고 부처님 오신날의 참 뜻을 기리고 일심동행(一心同行)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마음으로 법회에 동참하는 수형자 법우들과 함께 그동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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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81bef0e761d46849d307b1fc239dd2_1711588971_0941.jpg코로나 이전까지 불교분과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하시던 법상스님께서 지난 해 부터 세납이 많고 건강이 여의치 않아 포항교도소 법회소임을 보기 어려워 소승에게 위임하고 또한 포항교도소 사회복귀과의 요청으로 소승이 포항교도소 불교법회의 원활한 진행과 부처님 오신날과 연말 봉축법회를 위해 갑진년 올 해부터 불교분과위원장의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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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포항교도소가 개소하고 소승과 인연 있는 위덕대학교에서 불교교학을 배우는 스님들 중심으로 종교위원으로 위촉을 받고 원력을 보여 불보살을 조성하고 탱화를 모시고하여 자비사(慈悲寺)법당을 창건하고 이후 여사동에도 2017년 연말 대구 동해사 성민주지스님의 도움으로 관세음보살 원불을 조성하여 소승과 함께 원불점안법회를 봉행하여  수형자 법우들에게 부처님의 가피로 수형생활에 각자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 갈수 있도록 불심(佛心)을 전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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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청송교도소와 포항교도소 법회에 일심동행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함께한 20여년 많은 신도 분들과 스님들과 불자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수행자로서 누구나 하지 않는 일들이지만 한 순간의 지혜롭지 못한 선택으로 음지에 계시는 그러나 누군가 해야 될 어둡고 소외된 그러나 우리들의 자매형제이고 도반이며 공업(共業)중생으로서 고통 받는 사바세계(娑婆世界)에 함께 일심동행 동체대비의 원력을 드러내야 하는 것이다.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으로 위로는 깨달음을 향해 정진하면서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는 전법도생(傳法度生)이 본분사인 것이다. 나옹선사께서 출가의 서원과 같이 초출삼계(超出三界) 이익중생(利益衆生)의 서원과 원효성사의 귀일심원(歸一心源) 요익중생(饒益衆生)의 대원력(大願力)을 드러낼 때 출가자로서 보은(報恩)하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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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포항교도소 불교분과위원장으로서의 막중한 소임을 다하면서 불교분과의 위원님들과 화합과 소통하며 교도소 수형자 법우의 교정교화의 불심(佛心)을 전하여 다함께 세간의 따뜻한 행복한 세상을 위하고 구경에는 출세간의 영원한 행복인 무루(無漏)의 중도실상(中道實相)을 지향하고자 한다. 이번  갑진년 첫 3월 정기법회에 함께한 스님들과 불자 분에게 감사드리고 공양물을 시주하여 주신 영덕 새마을 금고 김상대 전무님께 감사드리고 포항교도소 법회에 교정교화의 일심동행 함께하고자 시주하신 밀양 법흥사 도명스님, 성불사 정광스님, 원통사 현공스님, 경찰수사연구원 박소항 교수님, 경북경찰청 손우락 수사대장님과 한숙희 불자님, 그 밖에 포항교도소 사회복귀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깨달음의 선시(禪詩)로 회향하며 1352년 중국 연경 법원사에서 나옹선사와 은사이신 지공화상과의 문답 활구(活句) 두 게송을 드러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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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陽喫茶正安果: 백양에서 차 마시고 정안에서 과자 먹으니 

年年不昧一通藥: 해마다 어둡지 않은 한결같은 약이네

東西看見南北然: 동서를 바라보면 남북도 그렇거니

明宗法王給千劒: 종지 밝힌 법왕에게 천 검을 준다.

 

奉喫師茶了: 스승님 차를 받들어 마시고

起來即禮三: 일어나 세 번 절하니

只這眞消息: 다만 이 참다운 소식은

從古至于今: 예나 이제나 변함이 없다.


포항교도소 불교분과위원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覺呑 현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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