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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도소 5월 업장소멸발원 정기법회 회향 후 대승불교 일불회 임시총회를 봉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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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5.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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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 꽃나무가 눈 속에 필 때 年年此樹雪裏開

벌 나비는 분주해도 새 봄인 줄 몰랐더니 蜂蝶忙忙不知新

오늘 아침에 꽃 한 송이 가지에 가득 피어 今朝一箇花滿枝

온 천지에 다 같은 봄이로다. 普天普地 一般春

 

위의 게송은 나옹선사께서 스승인 지공스님을 무자년(1348)3월13일 대도(大都) 법원사(法源寺)에 이르러, 지공스님을 뵙고 문답하여 올린 게송을 지난 5월 22일 하안거 결제일 음력으로 4월 보름에 포항교도소 정기 법회에 서두에 수형자 법우들에게 내린 게송이다. 5월 향기로운 풀 내 음과 찔레꽃 향기 가득한 좋은날 포항교도소 정기법회를 봉행하고 같은 날 대승불교 일불회 임시총회를 봉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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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포항교도소 5월 정기법회를 일심동행 함께 하였다. 포항교도소 정문을 들어서면서 문득 찰라의 생각에 매달 남들이 오기 싫어하는 교도소에 20여 년 동안 온다는 게 참으로 나 자신도 업장이 두터운 참괴승(慚愧僧)이 아닌가 생각된다. 부처님오신날을 여법하게 회향하고 빵200개와 바나나5박스를 준비하여 사회복귀과에 도착, 차 한 잔 하고 법회를 봉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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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에 앞서 함께 하신 스님들을 소개해 올렸다. 매번 함께 동행 하는 정광스님과 새로운 스님을 추천하여 모시고 오신 해진스님, 이 번 교도소법회에 처음 동참하신 청명스님과 법조스님을 소개해 올리고 각자 5분 정도 법우들에게 안심 법문 인사의 말씀을 하셨고 보살님 두 분도 함께하였다. 5월 정기법회에 스님과 보살님께서 함께 일심 동행하여 교도소 관계자 분들이나 수형자 법우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이 번 정기법회의 주제는 경전에서 업(業 산스크리트어: कर्म 카르마)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고 업장소멸기도를 함께하였다.  업(業)이란 업보(業報), 업력(業力), 응보(應報),  본디 행위를 뜻하는 말로서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것을 말한다. 요약하여 아래 경전에서 드러난 업에 관한 내용을 언급하고 소승의 견해를 더하고 관세음보살 10여 분 정근 후 사홍서원과 산회가 찬불가 후 1시 간 여동안의 5월 정기법회를 회향하였다. 


『불설대집법문경』  

세 가지 업을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첫째는 몸으로 짓는 업이요, 둘째는 말로 짓는 없이요, 셋째는 뜻(마음)으로 짓는 업이다.

이 세 가지 업에 다시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착한 업이요, 다른 하나는 착하지 못한 업이다. 무엇을 착한 것이냐 하면, 몸으로 하는 착한 짓과 입으로 하는 착한 짓과 뜻으로 짓는 착한 행위이다. 그리고 무엇을 착하지 못한 것이냐 하면 역시 몸으로 저지르는 좋지 못한 행위, 입으로 하는 나쁜 말, 뜻으로 범하는 옳지 못한 짓이다.



『사십이장경』 

중생들은 열 가지 일로 선을 하기도 하고 악을 하기도 하니, 몸의 세 가지, 말의 네 가지, 뜻의 세 가지이다. 몸의 세 가지는 산 목숨을 죽이는 것과(살생),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투도), 남의 여자를 생각하는 것(사음)이다. 말의 네 가지는 양쪽 사람에게 다른 말을 하여 이간시키는 일과 남을 저주하고 비난하는 일과 거짓말하는 일과 이치에 맞지 않게 말을 꾸미는 것이다. 뜻의 세 가지는 남이 잘 되는 것을 질투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것이니 삼보를 믿지 않고 삿된 것을 진리로 삼는 것이다.


『대반열반경』

지혜 있는 이가 업을 관찰하고는, 다음에 업의 인을 관찰하나니, 업의 인은 무명과 촉이니, 무명과 촉으로 인하여 중생이 유(有)를 구하고, 유를 구하는 인연이 곧 애(愛)니라. 애의 인연으로 몸, 입, 뜻의 세 가지 업을 짓느니라.


『정법염처경』 

선업은 마치 부모와 같아 좋은 곳으로 데리고 가고 악업은 마치 큰 원수와 같아 지옥이나 아귀, 축생 등의 세계로 끌고 간다. 그러므로 선업을 닦고 악업을 버려야 한다.


『인과경』 

전세의 인을 알고자 하면 금세에 받는 것이 그것이요, 후세의 과를 알고자 하면 금세에 짓는 것이 그것이다.

若人欲識前生事 今生受者是 若人欲識來生事 今生作者是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 

금생에 괴로우면 내세에도 괴롭나니 죄를 지었기에 다 그렇게 되는지라 이 괴로움은 악업의 과보이니

다시 또 다른데서 괴로움을 받게 된다.


『증일아함경』 선업에 따르는 즐거운 과보

지혜로운 사람이 항상 보시하면서 조금도 뉘우치는 마음 없으면

그는 언제나 저 삼십삼천에서 아름다운 천녀들에 둘러싸이리라.

보시는 뒤 세상에 양식되거니 반드시 궁극적인 곳으로 가게 되리라

착한 신장이 언제나 그를 돌보고 그리고 또 언제나 기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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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번 포항교도소 5월 정기법회를 4시 30분에 회향하고 자리를 옮겨 6시 본회 고문이신 운붕스님 주석사찰 대성사에서 대승불교 일불회 임시총회를 봉행하였다. 대승불교 일불회원 전체 회원 중 사중에 바쁜 분들을 제외한 회원스님들께서 동참하여 정광총무스님의 사회로 대승불교 일불회 창립 이후 본회의 발전과 소통, 위로는 돈오일문의 가행정진을 발원하고 아래로는 중생교화, 전법도생의 하화중생의 원력행을 드러내기 위한 법석에서 회원 각자가 본회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의결하고 차기 6월 정기법회는 나옹선사 열반일 음력 5월 보름 서남사에서 봉행하기로 하고 회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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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활구(活句)는 나옹선사의 나옹록으로 세상을 경계하는 5수 중 일부분 이다. 

세상을 경계하는 5수 중 일부 警世五首 中 一部

입 속 세 치 혀의 기운을 토하다가 口裏吐將三寸氣 

산꼭대기에 한 무더기의 흙을 보탤 뿐이네 山頭添得一堆泥

띠끌 인연이 시끄러운데 누가 먼저 깨달을까 塵綠擾擾誰先覺

업식(業識)이 아득하여 길은 더욱 어두워라 業識茫茫路轉迷

기어코 윤회를 벗으려면 다른 방법 없나니 要脫輪廻無別法

조사님네들의 공안(公案)을 잘 참구 하여라 祖師公案好提撕


포항교도소 불교분과위원장 · 대승불교일불회장 철학박사 覺呑 현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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