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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탐방] 은덕사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0.02.05 13:15
조회수
5,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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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장마면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불교 조계종 협의회 은덕사는 초곡리 외곽의 터를 잡아 등산(147.3m)을 지나 등산과 

이어지는 서장저수지의 동쪽 지변에 위치하고 있다.

정면에서 바라보는 은덕사의 절경은 오후시간인데도 마음의 여유가 느껴질만큼 고요하고 시간이 멈춰져 있는 듯하다.

은덕사는 삼덕(三悳) 세 가지의 덕을 본다는건데 이것을 통합하여 은(恩)덕(悳)사(寺)라고 사명을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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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법당에는 중앙에 아미타불 부처님 좌)지장보살 우)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아미타불 부처님 후불탱화를 모시는데 이 

후불탱화는 조금 특이하다.살아있는듯한 표현과 원근감이 느껴진다.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보이는 이 후불탱화는보는이에게 

감탄을 자아낼정도로 그 기법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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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흐트러짐 없이 후불탱화의 표현력은 너무 놀랍고 화려하다. 한가지의 선으로 표현하는 후불탱화가 대다수인데 

이 탱화는 한번의 의미를 넘어서 몇가지의 선으로 표현하고 있어

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키고 꽉 채운듯한 탱화의 정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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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단은 신중의 후불먹탱화로 검은 먹과 금선으로 표현했다. 그 탱화의 크기에 놀랐지만 검은 먹과 황금의 금선이 아름답게 

어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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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먹(검정)과 금(황금)이외에도 주홍(빨강) 황(노랑) 삼청(하늘) 양록(연두) 석간주(갈색) 하엽(진녹색) 

분(흰색)등 여러색의 표현력도 극대화했다. 갑옷의 깊이있는 무늬와 문양 그리고 표정은 화려하면서도

근엄한 분위를 이끌어 보는이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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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부처님의 양쪽에는 각각2백여분 총4백여분의 관세음보살님이 모셔져 있다. 이 작은 소불은 한분한분의 신도분들의 

이름과 혜원스님의 기도를 올려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의 뜻으로 각 신도분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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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아미타불 부처님 옆으로 양쪽 각각 2백여분의 관세음보살님이 모셔져 있으며 법당내부에 단청을 딱히 칠하지 않아도 웅장함

과 위대함을 느낄수 있다. 은덕사의 법당은 심플해보이면서도 거대한 후불탱화와 4백여분의 관세음보살님이 자리잡고있어 

결코 작아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법당이 너무화려해 보는이에게 부담감을 느낄수 있는 사찰이 있는데 은덕사의 경우는 기도와 부처님에게 향을 피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전혀없다. 오히려 편안함과 기도처의 도량으로 최고의 법당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근호 기자 spd1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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