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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 일불회 함안 와룡정 운흥사에서 현진 주지스님의 대한불교법화종 마산교구 교구장 당선 봉축 2월 정기법회를 봉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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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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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我聞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一時 婆伽婆 入於神通大光明藏 三昧正受 一切如來 光嚴住持 是諸衆生 淸淨覺地

한때 바가바(부처님)께서 신통대광명장으로 삼매의 정수에 드시니,

일체의 여래께서 빛으로 장엄하여 머물고 지키는 이것은 

모든 중생의 청정한 깨달음의 자리이다.

身心寂滅 平等本際 圓滿十方 不二隨順 於不二境 現諸淨土

몸과 마음이 적멸하고 평등한 그 본모습이 시방에 가득차고,

둘이 아님을 따라, 둘이 아님의 경계에서 모든 정토가 나타났다.


위의 경전 내용은 『圓覺經』 「序章」의 내용이다.  『원각경』은 석가모니가 십이(十二)보살(菩薩)과의 문답을 통하여 대원각(大圓覺)의 묘리(妙理)와 관행(觀行)을 밝힌 경전으로서 원래의 이름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으로서 크고 바르고 광대한 내용을 가진 원각을 설명함이 모든 수다라(經)중에서 으뜸이 되는 경이라는 뜻이다. 12분의 보살들이 차례로 나타나 부처님과 문답을 전개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모두 12개의 장을 이루고 있다. 이 경에는 문수보살,보현보살,보안보살,미륵보살 등 12분의 보살이 차례로 등장하여 부처님에게 가르침을 청하고 있다. 이러한 질문과 답변을 통하여 대원각(大圓覺)의 묘한 이치와 그것을 깨닫기 위한 수행법을 상,중,하 근기의 중생에 맞추어 풍부한 비유를 들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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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覺經』 「序章」의 내용을 대승불교 일불회 2월 정기법회를 지난 16일 함안 와룡정 운흥사 현진주지스님께서 주석하고 계시는 사찰에서 저녁 예불 후 법회에 인용한 내용이다. 대승불교 일불회의 모든 회원스님들께서 대원각(大圓覺)의 돈오일문(頓悟一門)문중에서 모두가 함께 지향하는 출가의 본분사들이다. 대원각은 모든 중생의 진리이자 근원이지만 무명(無明)이 중생(衆生)을 덮고 있어서 중생에게 번뇌(煩惱)와 무지(無知)로부터 말미암은 병이 생기는 것이다. 무명(無明)이라는 것이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우리가 눈병이 났을 때 허공에 꽃이 보이거나 달이 두 개로 보이는 것과 같이 실제로는 없지만 있는 것처럼 보이는 환영(幻影)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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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대승불교 일불회가 지향하는 것이 대원각(大圓覺)이며 돈오(頓悟)일문(一門)인 것이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가행 정진하다가 한 달에 한 번 도반을 만나서 탁마(琢磨)하는 마음으로 모여서 자신의 살림살이를 들어내어 서로가 점검하는 자리이며 일불회원 모두가 향상일로(向上一路)를 지향하면서 궁극(窮極)에는  『圓覺經』 3장 「보안보살장」 관행을 묻다에서 본문의 내용과 같이 “일체의 실상은 성품이 청정한 고로, 한 몸이 청정해지고 한 몸이 청정해진 고로 여러 몸이 청정해지고 여러 몸이 청정해진 고로, 이와 같이 시방 중생의 원각까지도 청정하느니라.一切實相 性淸淨故 一身淸淨 一身淸淨故 多身淸淨 多身淸淨故 如是乃至十方衆生圓覺淸淨” 또한 “하나의 세계가 청정해진 고로, 열 세계가 청정해지고, 여러 세계가 청정하진 고로 이와 같이 허공이 다하고 삼세를 두루 감싸 앉을 때까지 일체가 평등하고, 청정하여 부동하니라.一世界淸淨故 多世界淸淨 多世界淸淨故 如是乃至盡於虛空 圓裏三世 一切平等 淸淨不動”위와 같이 대승불교 일불회가 지향하는 목표이며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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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번 대승불교 일불회 2월 법회에는 본 회원이신 운흥사 현진스님께서 대한불교법화종 마산교구 종무원장 당선과 취임을 축하하는 법석을 마련하고 교구장으로서의 위의(威儀)를 갖추고 수행의 견처(見處) 더욱 수승하기를 발원하는 자리이기도 하였다. 일불회 정광총무스님의 사회로 시작된 법회에는 극락사 해진스님께서 의식 집전으로 삼귀의례와 함께 반야심경 합송하고 성원보고 후 전회 회의록 낭독과 소승의 인사말씀 그리고 운흥사 현진스님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이후 대승불교 일불회원 모두가 현진스님의 마산교구 종무원장 당선 취임을 봉축하고 회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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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진스님께서 평소 불교문화재에 관심과 애정에 수 백점의 불화와 족자 불교관련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언젠가는 상설 전시관을 마련하고자 하여 모은 작품을 대승불교 일불회원 모두에게 고가(高價)의 작품 한 점씩 선물하여 사무량심(四無量心)의 원력을 드러내었다. 선대로부터 물러 받은 불교문화재와 본인이 전국을 다니면서 모은 작품을 선뜻 희사(喜捨)하는 현진스님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다. 모두가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한 점씩 선물로 받아 간직하고 이동하여 저녁공양 후 다시 운흥사에서  『圓覺經』 요의경(了義經)에서 드러난 수행의 견처(見處)를 밤새 토론하고 법담(法談)을 나누고 회향하였다. 


아래 게송은  『圓覺經』 제 10 「보각보살장」의 게송(偈頌)이다.

末世衆生들은 見如是人이어든

應當供養하되 不惜身命이니

彼善知識이 四威儀中에

常現淸淨하며 乃至示現으로

種種過患하여도 心無憍慢이어든

况復搏財와 眷屬이라도

若善男子가 於彼善友에

不起惡念하면 即能究竟엔

成就正覺하되 心華發明하여

照十方刹하리라

말세중생(末世衆生)들은 이런 훌륭한 벗(善知識)을 만나면 

의당 공경(恭敬)하여 공양(供養)하되 몸과 목숨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 선지식이 사위의(四威儀) 가운데 항상 청정(淸淨)한 행(行)을

나타내거나 내지는 갖가지 실수를 드러내더라도 교만(憍慢)한 생각이 없어야 한다. 

하물며 재물을 모았다거나  권속(眷屬)을 거느리고 

있다고 해서 비방해서도 안 된다. 훌륭한 벗(善男子)들아 

그 선지식에 대해서 좋지 못한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면 

마침내 정각(正覺)을 성취(成就)하여 마음이 밝아져서 

시방세계(十方世界)를 비추리라.


대승불교 일불회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현담 합장. 


대승불교 일불회 회원명부 

고문 용화사 동진스님 고문 대성사 운붕스님 

회장 서남사 현담스님 총무 성불사 정광스님 

재무 보덕사 해공스님 감사 도성사 도성스님 

감사 혜명사 혜명스님 회원 청량사 예담스님 

원 백안사 성오스님 회원 천일사 영산스님 

회원 보현사 진성스님 회원 천광사 대연스님 

회원 정오사 도각스님 회원 운흥사 현진스님 

회원 극락사 해진스님 회원 보타사 현각스님 

회원 토함사 지윤스님 회원 감로사 현곡스님 

회원 송림사 선광스님 회원 백련사 혜국스님 

회원 용암사 혜안스님 회원 반야용선사 혜동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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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님의 댓글

현진

한구절 구절마다  법비를  내려주시니  감응함에  합장정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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