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한국불교방송

KBB한국불교방송

HOME > 신문 > 불교/종단

나옹문도회 2차 결집 봉행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3.08.22 11:50
조회수
1,267
  • URL 복사

ddb6319d9cb90487f4d702c7b0ed27df_1692672494_1683.jpg 

진실로 선을 깨친이시며 展也禪覺

기린의 뿔이로다  惟麟之角

임금의 스승이요  王者之師

인천의 눈이로다 人天眼目


뭇 승려들 우러러보기를 萬衲宗之

물이 골짜기로 달리는 듯하나 如水赴壑

선 바가 우뚝하여 아는 이가 드물다 而鮮克知 所立之卓


신령한 새매 꿈이 隼夢赫靈

처음 태어날 때 있었고 在厥初生

용신이 초상을 호위함이여 龍神護喪

마지막 죽음을 빛냈도다 終然允臧


하물며 사리라는 것이 矧曰舍利

스님의 신령함을 나타냈다니 表其靈異

강은 넓게 트였는데 江之闊矣

달은 밝고 밝았도다 皎皎明月


공인가 색인가 空耶色耶 

위아래가 휜히 트였나니 上下洞徹

아득하여라. 높은 모습이여 邈哉高風

깊이 멸하지 않으리라. 終古不滅


전조열대부(前朝列大夫) 정동행중서성좌우사랑(征東行中書省左右司郞) 중문충보절동덕(中文忠保節同德) 찬화공신중(賛化功臣重) 대광한산군(大匡韓山君) 예문관대제학지춘추관사(藝文館大提學知春秋館事) 겸(兼) 성균대사성(成均大司成) 지서연사(知書筵事) 신이색(臣李穡) 봉교찬(奉敎撰) 위의 글은 스승의 제자 각우(覺玗) · 각연(覺然) · 각변(覺卞) 등 문도들이  탑명을 부탁하여 목은 이색께서 비명을 올렸다.

ddb6319d9cb90487f4d702c7b0ed27df_1692672596_9505.jpg
지난 7월 14일 밀양 구천산 중턱 청정도량에 위치한 삼봉사에서 나옹선사를 선양하고 그 가르침의 법맥을 잇고자 선사의 법향을 느끼고 향상일로(向上一路) 정진하고 계시는 일심동행(一心同行), 자각각타(自覺覺他), 각행원만(覺行圓滿)한 마음으로 모여 나옹선사 문도회를 구성하는 1차 발기회를 봉행하고 회장으로 추대되어 제 2차 8월7일 다시 삼봉사에서 회합을 가졌다. 삼봉사에서 준비한 점심공양 후 삼봉사 교무실장께서 의전(儀典)을 준비하고 사무국장 호산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법회에서는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후 나옹선사의 공부선(功夫選)을 합송하고 성원보고 후 녹원 이사장스님의 인사말과 함께 대중스님들께 경과보고 소승이 주관하였다.  

ddb6319d9cb90487f4d702c7b0ed27df_1692672613_128.jpg
참석한 대중스님들께서 나옹문도회가 수행결사정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공부선(功夫選) 바탕으로 나옹선사의 초출삼계(超出三界) 이익중생(利益衆生) 원력행의 깨달음의 대중화를 위해 각자가 수행과 포교의 원력으로 가행정진하기로 결의 하고 11월9일 나옹선사의 고향 영덕 서남사에서 나옹문도회 취임법회를 봉행하기로 의결하고 회향하였다. 아래 글은 당일 합송한 나옹선사의 공부십절목이다.   


공부십절목(工夫十節目)

1. 세상 사람들은 모양을 보면 그 모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모양과 소리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2. 이미 소리와 모양에서 벗어났으면 반드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어떻게 그 바른 공부를 시작할 것인가?

3. 이미 공부를 시작했으면 그 공부를 익혀야 하는데 공부가 익을 때는 어떠한가?

4. 공부가 익었으면 나아가 자취(鼻孔)를 없애야 한다. 자취를 없앤 때는 어떠한가?

5. 자취가 없어지면 담담하고 냉랭하여 아무 맛도 없고 기력도 전혀 없다. 意識이 닿지 않고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며 또 그때에는 허깨비 몸이 인간 세상에 있는 줄을 모른다. 이쯤 되면 그것은 어떤 경계인가?

6. 공부가 지극해 지면 動靜에 뜸이 없고 자고 깸이 한결 같아서 부딪쳐도 흩어 지지 않고 움직여도 잃어지지 않는다. 마치 개가 기름이 끓는 솥을 보고 핥으려 해도 핥을 수 없고 포기하려 해도 포기할 수 없는 것과 같나니, 그때에는 어떻게 해버려야 하는가?

7. 갑자기 120근이나 되는 짐을 내려놓는 것과 같아서 금방 꺾이고 금방 끊긴다. 그때 어떤 것이 그대의 自性인가?

8. 이미 自性을 깨쳤으면 自性의 본래 작용은 因緣에 따라 맞게 쓰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엇이 본래의 작용이 맞게 쓰이는 것인가?

9. 이미 自性의 작용을 알았으면 生死를 벗어나야 하는데 眼光이 땅에 떨어 질 때에 어떻게 벗어 날 것인가?

10.이미 生死를 벗어났으면 가는 곳을 알아야 한다. 四大가 각각 흩어져 어디로 가는가?

ddb6319d9cb90487f4d702c7b0ed27df_1692672636_3623.jpg
나옹문도회 

이 사 장: 삼봉사 녹원스님  회   장: 서남사 현담스님 

사무국장: 호산스님  보문사 대명스님 관음사 법타스님 

반야사 해인스님  석가사 선주스님 백화선원 대해스님 

고원사 정호스님  혜안사 문수스님  수운사 법일스님 

보성사 동조스님 수월선원 수월스님 백화선원 대해스님 

연록사 원혜스님 토함사 지윤스님  금일선원 법인스님 

연화사 지현스님  지운암 지운스님  천은사 청암스님

법흥사 도명스님


나옹문도회장 철학박사 현담합장.

  • URL 복사

KBB한국불교방송 방송/신문/매거진 무단 저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목적의 사용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 출처 'KBB한국불교방송'을 반드시 표시하셔야 합니다.

KBB한국불교방송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제보 053-1670-2012

많이 본 매거진

인기 영상

많이 본 신문

KBB 전체 인기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