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속천항에 정박 중인 바지선 원인미상 폭발로 화재
경남도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이강덕)는 지난 29일(수) 오후 4시 57분께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에 계류 정박 중인 A호(344톤, 기타부선) 선내 발전기 폭발로 화재가 발생 진화 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29일 오후 1시경 선박 배기가스 저감 처리 시험을 위해 발전기 가동 중 원인미상의 폭발에 의한 화재가 발생 했으며, 119소방 경유 창원해경에 신고 접수됐다.
이에 창원해경은 경비정과 해경구조대, 진해파출소, 방제12호정 등을 현장에 급파하여 화재선박 진화에 나섰다.
사고 현장에 진해파출소 경찰관과 119소방이 최초 도착하여 화재를 진화 하였으며, 선박 내 화재의 발화지점을 중점 진압하여 사고 발생 25분 만에 화재는 진화 됐다.
이날 사고선박 진화 과정에 소화수로 인한 엔진오일(윤활유 성분)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 됐다. 유출량은 (15m×5m) 3개소로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오일펜스와 흡착제를 이용하여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하여 유출유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주력 했다.
창원해경은 29일 오후 8시 45분께 긴급방제를 종료하고 진해 속천항 잔존유류 확인과 바지선 발전기 폭발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 이다.
한편, 사고당시 발전기 주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