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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 참사' 보고 받은 文대통령…"가족 의견 최대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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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관리자
등록일
2020.02.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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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헝가리서 전날 귀국…文대통령에게 대면 보고  - 사진제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다뉴브 참사'로 평가받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을 지휘하고 돌아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현지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강 장관은 지난달 30일 사고 현장 지휘 임무 수행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출국했다가 지난 1일 귀국했다.


강 장관은 전날 귀국과 동시에 문 대통령에게 전화로 헝가리 현지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가 대면 보고의 필요성에 따라 이날 청와대 방문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여민1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보고 자리에는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고민정 대변인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강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듣는 내내 침통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참석자 대부분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강 장관의 보고에 귀를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라"며 "또 브리핑 일원화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또한 사고 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순조로운 지원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한편 강 장관은 대통령 대면 보고에 앞서 이날 오전 주재한 중대본 대책회의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너무나도 황망하고 비통해 해서 뭐라 위로의 말씀드리기 어려웠다"며 심리안정을 위한 전문상담사의 파견이 시급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한편 강 장관은 대통령 대면 보고에 앞서 이날 오전 주재한 중대본 대책회의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너무나도 황망하고 비통해 해서 뭐라 위로의 말씀드리기 어려웠다"며 심리안정을 위한 전문상담사의 파견이 시급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또 "우선 헝가리 정부와의 양국 합동 수색 작업뿐만 아니라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여타 연안국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실종자 수색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고,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 규명이 이뤄지도록 헝가리 측에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중앙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아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 국가정보원, 국토교통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을 총괄했다. 현지에서 헝가리 당국의 협조를 얻어 국내에서 파견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의 실종자 수색, 선체 인양, 진상조사 작업 등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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