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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뒤덮인 인천공항
서해안의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해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이·착륙하려던 여객기들이 회항 및 결항·지연되고 있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5분 인천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발령되면서 베트남 다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594편 외 3편이 청주(2편), 김해(1편), 일본 간사이 공항(1편)으로 회항했다.
전국공항을 운영 중인 한국공항공사도 9시 현재 김포공항에 저시정 경보 발령으로 인해 울산과 사천으로 오가려던 여객기 총 4편이 결항됐고, 지연은 이날 8시 23편에서 43편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서울지방항공청은 가시거리가 400m 미만일 때 저시정 경보를 발령한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날 8시22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1단계로 하행 됐다"면서 "제3활주로 북쪽 끝에 낀 안개만 걷히면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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