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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주지 않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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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등록일
2020.02.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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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世惡法 佾短巨細 無取無捨 是謂梵志.

소세악법 일단거세 무취무사 시위범지


이 세상에서 길건 짧건 작건 크건 좋건 나쁘건,

남이 주지 않는 것은 취하지 않는 이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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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얻길 바라고 돈과 권력에 끝없이 욕심을 내고 탐하고 있습니다. 살아가기 위해 돈과 권력, 명성과 이익등에 대한 욕심이 없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불교도이면 재가자나 출가자(出家者) 모두가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규범이 있습니다. 이를 재가신도가 지켜야 할 5가지 계율로 오계 [五戒]라고 합니다. 


▶오계 [五戒] 

1.불살생(不殺生): 살아 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

2.불투도(不偸盜): 도둑질하지 않는다.

3.불사음(不邪淫): 아내 이외의 여성, 남편 이외의 남성과 부정한 정교를 맺지 않는다.

4.불망어(不妄語):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5.불음주(不飮酒): 술을 마시지 않는다


남의 물건을 몰래 훔치는 행위, 남의 물건을 탐하는 행위의 투도(偷盜)는 불투도(不偸盜)의 계를 어기는 것을 말합니다. 즉, 도둑질, 남의 것을 훔치는 것, 남의 재물을 훔치는 것, 또는 남이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투도(偷盜)를 남이 주지 않는 것을 취한다라는 뜻으로 불여취(不與取)라고도 합니다. 


▶불여취 [不與取] 

남이 주지 않는 물건을 가짐. 남의 재물을 훔침. 도둑질을 달리 이르는 말.


▶사아함모초해 [四阿鋡暮抄解] -일부내용 발취-

먼저 훔치려고 하는 고의적인 의지[故思]를 일으키고, 다른 이의 물건에 대해, 다른 이의 물건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강제로, 혹은 슬며시 훔치려는 도둑질의 가행을 일으켜 착오 없이 취하여 자신에게 소속시키는 것, 이것을 일컬어 '불여취의 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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