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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 기도 (신중 백일기도:신중 100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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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등록일
2020.01.30 11:00
조회수
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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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불교 용어 (신중 백일기도 : 신중 100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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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이 났지만 아직도 수험생을 둔 부모님은 매일 기도를 올리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불교에서 행하는 기도 중 신중 기도 혹은 신중 백일기도(신중 100일 기도)의 의미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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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탱화]


▶신중(神衆)
신중(神衆또는 화엄성중(華嚴聖衆)은 호법신으로 불전(법당) 안에 여러 가지 무기를 든 신중들이 그려진 탱화가 걸려 있습니다불교의 호법신(護法神)들을 묘사한 불화로써법당의 중심부에서 좌우 측 벽에 봉안되어 있습니다신중탱화에 나오는 많은 호법신들은 우리나라 재래의 신들이 많이 있으며이는 재래 토속 신앙의 불교적 융합을 의미합니다그리고 토속신들이 호법선신(護法善神)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 주며이러한 점에서 신중탱화는 그 어떠한 탱화보다도 고유의 특성이 강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중탱화는 화엄신중신앙(華嚴神衆信仰)에 바탕을 둔 것으로 39(신중탱화가 그 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그러나 조선시대에 차츰 불교가 민간 신앙과 강하게 결합되면서 보다 많은 신들을 수용하여 104위 신중탱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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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神衆)은 말 그대로 신들이 무리로 있다 하여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신중(神衆)은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도량과 불법을 수호하고이를 믿고 따르는 사부대중을 보호하는 선신이며우리 인간사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곳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또한 발심하여 착한 사람과 착한 일을 돕고자 하는 선신도 있으며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깨우치고 가르치고자 하시는 성현도 계십니다
     
팔대 금강 신장은 발심한 성현이고이 땅을 평화롭게 지키고자 하는 제석천이나 사왕천대범천 등은 천상의 성중 들이며천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 등 팔부신장은 신부(神部)의 성중입니다이와 같이 부처님이 아닌 발심한 선신들을 모셨으므로 신중(神衆)은 우리가 존경하고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신중단(神衆壇)
사찰에서 호법 신중을 모셔 두는 단을 말합니다대승불교가 발달하면서 신앙 형태도 다양해져 나타난 것 중의 하나가 신중(神衆)입니다신중은 특히 불교가 각 지역의 토속신을 수용하면서 더욱 늘어났으며그에 따라 제석천·범천·사천왕을 비롯하여 팔대금강신중과 야차·아수라와 같은 팔부신중 등을 모시는 공간이 필요해졌는데이것이 바로 신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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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불단이라고 해서 부처나 보살을 모신 것을 상단이라 하고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선신을 모시는 신중단(神衆壇)을 중단이라고 부르며하단은 영가(靈駕)의 위패가 모셔진 단상으로 일반 망자들의 영혼을 모신 단입니다
     

▶신중기도(神衆祈禱)
불교에서 기도(祈禱)란 일반적으로 불보살의 도움에 힘입어 재앙을 덜고 복을 더할 것을 기원하는 종교심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기도는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불보살님께 간절히 비는 믿음이며참되고 올바른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려는 스스로의 다짐입니다또한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그 가르침을 믿고 마음으로 받아 행으로 닦아 가는 데서 본래 완전한 진리의 공덕이 자신과 환경에 나타나게 하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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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 기도는 현세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기도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집안에 재앙이 없기를 바라거나가족 중 병든 이의 병이 낫기를 바라거나사업이 잘 되기를 바라거나시험에 합격하기를 바라는 등 다양한 소원을 가지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하자면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며따뜻한 심정과 너그러운 마음 자비심이 필요합니다그러므로 미워하거나 대립 감정을 가지고는 기도는 성취될 수 없습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 계정혜(戒定慧삼학(三學)의 수행을 통해 자기 내면의 마음참 생명을 깨달아 일체의 속박과 고()로부터 해탈을 성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좋은 업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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