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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 뜻, 보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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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1.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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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 한국불교 방송 오늘의 생활불교 보살이란?


사찰에 가면 여성 신도를 ‘보살님’이라고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비를 상징하는 관세음보살,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 지옥 중생을 제도하시는 지장보살, 실천을 상징하는 보현보살 등 대표적인 보살도 있습니다. 


이렇듯 불교에서 쓰이는 보살의 뜻과 보살의 의미를 되새겨 보겠습니다.


▶보살의 사전적 의미

보살은 큰 서원을 세우고 육바라밀을 수행하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목적으로 자리이타행을 닦아 마침내 큰 깨달음을 얻은 사람의 약칭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준말로 뜻은 일반적으로 “깨달음을 구해서 수도하는 중생” “지혜를 가진 사람” “지혜를 본질로 하는 사람” 등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보살은 위로는 진리를 깨치고 도를 이루어 부처가 되려고 정진하는 동시에 아래로는 고해에서 헤매는 일체중생을 교화하려고 노력하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이상적 인간상으로서 중생 속에 살며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구도자를 말합니다. 


석가모니불도 부처가 되기 전 도솔천에 보살로 계실 때 “호명보살”이라 불렸습니다. 깨달음의 길로 가고자 하는 중생을 보호하고 그 길을 밝게 밝혀주므로 호명(護明)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부처가 되기 바로 전의 보살을 일생보처보살(一生補處菩薩)이라고 하며 현재 비어 있는 부처의 자리를 메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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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불교 대표 보살로서는 자비를 상징하는 관세음보살,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 지옥 중생을 제도하시는 지장보살, 실천을 상징하는 보현보살 등 많은 보살이 있습니다. 


불자들이 흔히 알고 있는 대승불교의 보살들은 단순히 부처가 되기 위해 수행하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며 부처보다 등급이 낮은 존재도 아니랍니다. 오히려 깨달음을 얻고 열반에 든 부처나 아라한보다 보살이 더 대승불교의 이상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음삼매경”에 따르면 관세음보살은 부처보다 먼저 깨달음을 이룬 정법명왕여래(正法明王如來)이고 석가모니불은 정법명왕여래의 제자라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은 중생 구제를 위해 스스로 부처에서 보살로 내려온 것입니다. 


지장보살의 경우 지옥의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부처의 경지에 이르렀음에도 지옥의 중생들이 모두 열반할 때까지 부처가 되는 것을 미루겠다고 하여 보살로 남아 있으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역시 원래는 부처지만 불법을 통한 중생의 계도를 위해 보살로 내려왔습니다. 문수보살은 과거 칠불의 스승입니다. 


이처럼 보살은 스스로 깨달음을 이루어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머물 것을 자원하여 일체의 중생을 먼저 깨달음의 세계(彼岸)에 도달하게 하는 안내자 자라 할 수 있습니다. 


▶사찰에서 여자 신도를 보살이라 부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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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찰에서 여자 신도를 높여 보살이라 하며, 남자 신도는 거사나 처사라 부릅니다. 보살은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신도만을 보살이라 잘못 사용되고 있지만 이미 관습상 굳어졌습니다. 


언제부터 보살이라고 부르게 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모든 불교 수행을 하는 신도를 전부 보살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만인에게 불성이 있으며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된다는 사상에 따른 것으로 보살의 의미는 상당히 넓어서, 초기에는 대승불교 계통의 승려 중에 수양이 뛰어난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쓰였습니다. 


또한 보살 뒤에 마하살을 붙이지는 않으며 보살마하살은 보살 중에서도 큰 보살, 불도를 수행하는 보살 가운데 높은 지위에 오른 보살 “대보살”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보살은 또 실재하였던 고승(高僧)이나 대학자에 대한 일종의 존칭으로도 사용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원효(元曉)가 보살의 칭호를 받았으며 보살이란 칭호는 대단한 존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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