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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인연(十二因緣)의 하나 [무명(無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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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12.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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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인연(十二因緣)의 하나 무명(無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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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당체 또는 진여(眞如)에 대하여, 그와 모순되는 비진여를 말한다.심소(心所)의 이름으로 치번뇌(癡煩惱)를 말한다.  구사종(俱舍宗)에서는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의 하나로 법상종[法相宗] 에서는 근본번뇌의 하나다. 모든 사(현상)과 이(본체)에 어두어서 명료치 못한 것이다. 


12인연의 하나로 구사중에서는 지난 세상의 번뇌를 말하고, 유식종에서는 제6식과 서로 응하는 우치(愚癡)와 무치(無癡)의 치번뇌를 말한다. 


기신론에서는 불각(不覺)과 같다고 한다. 진여에 대하여 무자각한 것 또는 진여가 한결같이 평등한 것을 알지 못고 현상의 차별적인 여러 모양에 집착하여 실세계의 온각 번뇌와 망상의 근본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 무명이 진여에 훈부(熏付)하여 아뢰야식을 내고, 아뢰야식에 의하여 모든 만법이 생긴다. 


천태종에서는 삼혹(三惑)의 하나로, 모든 생사의 근본인 미세한 번뇌로서 일법계의 뜻을 알지 못하고 법성의 장애가 되는 혹(惑)이다. 이 무명의 혹은 보살만이 끊는 것으로 별혹(別惑)이라하고, 또는 계외(界外)의 생사를 받는 번뇌이므로 계외혹(界外惑)이라고도 한다. 그리하여 화법(化法)의 4교중 별교(別敎),원교(圓嶠)의 보살만이 끊을 수 있다. 


무명을 나누어 42품으로 하고 벌교에서는 단무명위(斷無明位)를 초지 이상으로 하므로, 지(地) 이후 묘각까지에 앞 12품을 끊고, 원교(圓嶠)에서는 단무명위를 초주(初住) 이상으로 하므로, 십주(十住)이후 묘각까지 42품전부를 끝는다.



무명(無明)

<불교> 십이 연기의 하나로 잘못된 의견이나 집착 때문에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를 이르며, 모든 번뇌의 근원이 된다.

진여(眞如)

불교에서 의미하는 중생심의 근원이 되는 참되고 한결같은 마음.

심소(心所)

오위(五位)의 하나이며, 대상의 전체를 주체적으로 인식하는 심왕(心王)에 부수적으로 일어나 대상의 부분을 구체적으로 인식하는 마음 작용.

오위(五位)

모든 현상을 다섯가지로 분류한 것으로 색법(色法), 심법(心法), 심소유법(心所有法),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무위법(無爲法)이 있다.유식설에서는 수행의 단계를 다섯 단계로 나눈 것으로 자량위(資糧位), 가행위(加行位), 통달위(通達位), 수습위(修習位), 구경위(究竟位)가 있다.

심왕(心王)

대상의 전체를 주체적으로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

치번뇌(癡煩惱)

어리석음으로 인한 번뇌

구사종(俱舍宗)

세친보살(菩薩)의 구사론을 따른 소승불교(小乘佛敎)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온갖 오염된 마음과 함께 일어나는 마음 작용. 방종 ·어리석음 ·나태 ·불신 ·혼침 ·흔들림의 6개가 있다.

법상종[法相宗]

불교 종파의 하나로 13종(宗)의 하나이며 유식종(唯識宗), 자은종(慈恩宗)이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일찍이 현장삼장이 인도에서 무착,세친(世親)의 정통한 교학을 계현(戒賢)에게서 받고다.

우치(愚癡)

어리석고 못남. 어리석고 미욱함

무치(無癡)

어리석음이 없음 또는 어리석지 않음

불각(不覺)

번뇌에 가려 청정한 마음의 근원을 깨닫지 못함. 청정한 마음의 근원이 번뇌에 가려 있는 상태. 마음의 근원을 깨달아 가는 과정에서, 괴로움의 과보를 받을 그릇된 행위를 저지르지는 않지만 아직 번뇌를 일으키는 단계.

훈(熏)

1. 불길 2. 연기 3. 황혼 4. 연기끼다 5. 타다 6. 태우다 7. 움직이다

부(付)

1. 주다, 수여하다 2. 맡기다, 부탁하다 3. 의지하다 4. 따르다, 따라 붙다

삼혹(三惑)

천태종에서 설하는 세 가지 번뇌로 견사혹(見思惑), 진사혹(塵沙惑), 무명혹(無明惑)이 있다

혹(惑)

중생의 마음을 괴롭히고 산란하게 하는 번뇌. 중생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미혹하게 하는 번뇌.

별혹(別惑)

오직 보살만이 끊는 번뇌라는 뜻으로 한량없는 차별 현상을 알지 못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데 장애가 되는 번뇌인 진사혹(塵沙惑)과 차별을 떠난 본성을 알지 못하여 일어나는 지극히 미세한 번뇌인 무명혹(無明惑)을 말한다

계외(界外)

어떠한 부류·범주·영역·구역·세계·경지·상태의 바깥.

계외혹(界外惑)

욕계 · 색계 · 무색계의 3계 밖의 번뇌를 통칭하는 말

화법(化法)

부처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설한 가르침의 내용

별교(別敎)

천태종의 교판(敎判)에서, 보살만을 위한 가르침으로 별교일승(別敎一乘)의 준말

원교(圓嶠)

불교의 교법을 그 우열(優劣), 천심(淺深)에 따라 점교(漸敎), 돈교(頓敎), 원교(圓敎)로 나누고 있으며, 가장 원만한 교법을 원교라 하여 “화엄경”이 원교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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