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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불교방송 불교용어 백중(우란분절)
다가오는 목요일 음력 7월 15일은 부모와 조상, 지옥의 중생들을 위하여 삼보께 공양하고 기도하는 날인 백중(우란불절)입니다. 또한 우리 민족이 35년간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광복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양력 8월 15일 광복절이기도 한 날입니다.
이번 우란분절(백중)은 부모와 조상뿐만 아니라 조국의 광복과 민족의 생존권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함께 기리며 기도하는 우란분절(백중)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란분절 (백중)
이날은 지옥과 악귀 등에 떨어진 고취(苦趣: 고뇌, 고통)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닦는 법요일입니다.
<우란분경>에 부처님의 생존시 불제자 목건련 존자가 그의 어머니가 아귀도에서 고통을 받고 있으므로, 부처님은 그 구제 방법으로서 현재 살아있는 부모나 7대의 선망부모(돌아가신 부모님)를 위하여 음력 7월 15일에 여러 가지 음식, 과실, 등촉, 향화 등으로써 시방의 불,보살과 대덕스님들에게 공양하라 하셨습니다.
목건련은 이 부분대로 시행하여 어머니를 구제하였으니, 이후 이러한 취지로 매년 스님들이 여름 3개월간 참선 공부하는 안거가 끝나는 해제(解題)날을 겸하여 부모에게 보은천도(報恩薦度) 추선(追善: 죽은 사람의 명복(冥福)을 빌고 그 기일(忌日) 같은 때에 불사(佛事)를 행(行)하는 일)의 재공(齋供)을 올려 기념하는 재일입니다.
불교에서는 목건련 존자의 그 거룩한 뜻을 받들기 위하여 이 날을 기념하는 법회를 가지며, 부모 조상과 지옥의 중생들을 위하여 삼보께 공양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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