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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타르 태자의 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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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등록일
2022.12.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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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벽화 해인사에 그려져 있는 벽화로 “싯타르 태자의 출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벽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나는 하늘에 태어나기를 원치 않는다.

많은 중생이 삶과 죽음의 고통 속에 있지 아니한가.

나는 이를 구제하기 위하여 집을 나가는 것이니,

위 없는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결코 돌아오지 않으리라.

오분율

 

수행자를 만난 후 진리의 길로 나아가기를 결심한 태자는 부왕에게 출가하여 수도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을 간청하였습니다정반왕은 온갖 말로 희유를 하였지만 태자의 결심은 변동이 없었습니다결국 부왕은 태자에게 왕위를 이을 왕손을 얻기 전에는 출가할 수 없다는 조건을 내세워 같은 석가족인 이웃나라 콜리성의 야쇼다라 공주와 결혼을 시켰습니다.

 

결혼을 하면 마음이 돌아설 것이라는 부왕의 생각은 해탈의 길 진리의 길로 나아가기로 결심한 태자의 생각을 바꾸지는 못하였습니다.

 

벽화는 이후의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요.

 

모든 사람들이 잠든 밤 백마를 타고 왕궁을 떠난 태자는 왕궁이 멀어지자 말과 마부를 돌려보내고 값비싼 옷을 벗어 사냥꾼의 낡은 옷과 바꾸어 입고 스스로 머리와 수염을 깎은 위 당시의 유명한 수행자들을 찾아 외롭고 힘든 수행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병듦의 고통이 없고, 늙음의 고통이 없고, 온갖 구속과 장애에서 벗어나 근심과 걱정과 번뇌가 없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구현할 수 있는 진리를 찾아서 출가한 것으로 이때부터 싯타르 태자는 수행자 고타마라고 불렸습니다.

 

왕의 자리도 버리고 사랑하는 아내 야수다라와 아들 라훌라 마저 뒤로 한 채 깨달음의 길로 나아간 이 날 태자의 나이 29세 되던 해 음력 28일이었습니다.


오늘 준비한 사찰벽화는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에 그려진 "싯타르 태자의 출가 이야기와 관련된 벽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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