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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우리 모두가 지혜의 등불 밝혀 동체대비 마음으로 다 함께 광명의 세상을 발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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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등록일
2026.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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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6년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표어로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라고 선정하였습니다. 선 명상 수행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끊임없이 돌이켜보고, 지혜와 자비를 길러 가정과 사회,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였으며 종단협의회에서는 “전쟁과 갈등이 지속되는 시대일수록 흔들임 없는 마음으로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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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은 우리 모두가 이 세상의 주인이며 성별, 나이, 직업, 종교, 빈부 등 모든 차별에서 벗어나  다 같이 존귀한 존재임을 자각시키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면 사찰의 입구부터 경내까지 연등을 달고 밝힙니다. 이러한 연등(Dipamkara)은 생명의 빛, 지혜의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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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생심으로 인하여 탐하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의 세 가지 옳지 못한 마음인 ‘삼독심’을 내게 됩니다. 그로 인하여, 욕망과 분노에 사로잡히면 이성과 사리 판단력이 흐려져 현재 삶의 옳고 그름, 행복과 불행을 분별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어두운 무명 속을 헤매는 것, 이것이 곧 어리석음이며 이 어리석음을 깨뜨려 주는 것이 지혜의 등불인 연등을 밝히는 본뜻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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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말하는 어둠은 사물의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하고 진리에 어두워서 사물에 직관 통달하지 못하고, 사물과 현상이나 도리를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지 못하여 어둠 속을 헤매는 내 마음의 지혜의 연등을 달고  밝힘으로써 너와 내가 하나임을 자각하는(如實知自心)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알고, 또한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진리에 다가가기 위해서 부처님 오신 날에 연등을 밝히는 것입니다. 


2500년 전 삼계의 대 도사이시며, 우리들의 위대한 스승이시며, 지혜의 선각자이신 부처님께서는 번뇌와 무명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인간과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묘법연화경』에서는 부처님께서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고 합니다.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불지견(佛知見)을 열어(開), 보이고(示), 깨달아(悟), 들어가게(入)하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습니다.


한량없는 복덕과 대비의 원력으로 우리가 모두 완전한 인격체임을 선언하신 부처님께서는 완성된 지혜를 혼자만의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차별 없는 대자대비(大慈大悲)의 원력의 등불로 참 생명의 가치를 우리에게 밝혀주셨습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 모두 지혜와 자비의 등불 밝혀 자신의 자성(自性)을 밝히고 지역사회를 밝혀 모두가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을 차별 없는 모두가 분별 시비에서 벗어난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 부처님 오신날 봉축 표어와 같이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마음으로 무량 대 광명의 세상을 다 같이 일심 동행 발원합시다.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覺呑 현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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