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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원 모든 분들의 건강한 삶을 발원하면서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1.07.06 09:24
조회수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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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생각

뒷동산 아지랑이

할미꽃 피면

 

꽃 댕기 메고 놀던

옛 친구 생각 난다

 

그 시절 그리워

동산에 올라보면

 

놀던 바위 외롭고

흰 구름만 흘러 간다

 

모두다 어디 갔나

모두다 어디 갔나

 

나 혼자 여기 서서

지난날을 그리네

 

강상숙작사 정풍송작곡 조영남노래 옛 생각입니다. 세월의 무상함으로 같이 놀던 옛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수행자든 세속인이든 주위 인연 있는 분들이 다시는 올 수 없는 머나먼 곳으로 떠나가는 것을 보면서 나이가 들수록 건강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지난 6월 마지막 주 부터 일요일 영덕 창포 해맞이 축구장에서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에서는 2019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영덕고등학교에서 휴일 아침 매주 운동하던 장소가 변경되어 영덕 창포 해맞이 축구장에서 16개월 정도 매주 휴일 아침으로 친선 축구경기를 가져왔습니다.

 

각자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축구를 통하여 소통하고자하는 분들의 모임인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는 영덕군의 각 축구클럽에 소속되어 있지만 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의 순수열정의 간직한 조기축구단체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상의 많은 변화들이 있어왔지만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는 축구를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코로나19의 방역을 지키면서 한 주도 빠지지 않고 각자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건강한 체력을 위해서 많은 회원 분들이 동참하였습니다.

 

십 수 년 동안 휴일 아침에 무탈하게 운동할 수 있는 것은 서로 간에 양보하고 소통하고 선배는 선배로서 도리를 다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는 아름다운 미덕이 있었기에 가능할 것입니다.

소승의 지론은 축구가 단지 건강한 몸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심신(心身)을 함께 가꾸고 청정하게 하는 방편 수행의 한 부분이라 여기는 것입니다. 소승이 2013년 영덕불교파라미타축구클럽을 창단하면서 축구클럽 5가지 계칙(戒飭)을 아래와 같이 정하여 축구수행실천에 옮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첫째는 우리는 축구수행을 통하여 회원 상호간에 화합을 최우선 덕목으로 여기길 발원한다.

둘째는 우리는 축구수행을 통하여 순간순간 나 자신이 누구인가를 통찰하길 발원한다.

셋째는 우리는 축구수행을 통하여 심신을 닦아 호연지기를 길러 불교적 안목을 넓히길 발원한다.

넷째는 우리는 축구수행을 통하여 불교적인 삶을 살며 나와 남이 하나임을 자각 동체대비심을 길러지길 발원한다.

다섯째는 우리는 축구수행을 통해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나아가 모든 이들이 행복한 사회를 이루어지길 발원한다.

 

위와 같이 축구수행을 통하여 회원 모두가 자신의 심신의 청정하게 수련하는 모습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원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지금까지 영덕해맞이축구장에서 축구수행을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이희진 영덕군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7월부터 영덕고등학교 행정 관계자와 정식으로 계약하여 운동할 수 있게 주선 해주신 하병두 영덕군의회의장님과 박진현 전 영덕축구협회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영덕고등학교 교장선생님과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구장에서 장소를 옮겨 축구수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건강하게 무탈하시길 발원하며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원 모든 분들의 건승(健勝)을 발원하면서 나옹왕사의 게송을 한 편 송()해 봅니다.

 

참마음은 본래부터 빈 것임을 깨달으면 覺得眞心本自空

어디로 오가든지 다니는 자취 없으리라 東西往返絶行蹤

자취 없는 그 자리를 확실히 알면 沒蹤跡處知端的

하늘 땅을 뒤집어 바른 눈이 열리리라. 覆地翻天正眼通

 

영덕해맞이조기축구회장 서남사 주지 현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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