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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뿔도 녹는다’는 대서…'폭염 지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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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2.03 14: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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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린 22일 강원 속초소방서 소방관이 속초시의 한 취약계층 마을 골목길에서 물을 뿌려 열기를 식히고 있다. 


오늘(23)은 속담에 ‘염소뿔도 녹는다’는 대서(大暑)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가마솥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호 태풍 '암필(AMPIL)'의 영향으로 고온 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며 불쾌지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이 지속되며 전력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 기록을 잇따라 경신하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예비전력 확보를 위해 원전가동률을 높이기로 하는 등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어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상하이 북북동쪽 80㎞ 부근 육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겠다"며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 발생 지역이 더욱 확대되겠다"고 전망했다.  

제주도 산지는 이날 새벽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30㎜ 수준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5도, 청주 36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7도, 부산 34도, 제주 33도 등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오전 중 농도가 다소 높겠다.

자외선지수는 연천군·포천시·가평군·양주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매우 높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3.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육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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