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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수면 보림리 오현사(烏峴寺)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0.01.29 1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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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수면 보림리 오현사

「영덕군향토사」의 오현사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조선조 경종 19년에 명미상 원씨 선비가 마을을 개초하여 버임이라 하였으며 그 후 무안 박씨 선비가 입주하여 옷재(烏峴)라 개칭하였다가 산세가 좋고 삼림이 많다고 보림이라 하였다.


서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에도 보림으로 현재까지 칭하여 온다 중마을은 신라시대 년대 미상이나 집희암에 성왕사란 사찰이 있으며 자무기에 저자가 3개처에 위치하고 오현사가 있어 불교계의 집산지 두경산도 그때 명명되었으리라 생각되며 이 마을은 승려들의 집촌으로 고바우를 넘어서면 산곡에 보림동탑이 있었다.


이 마을 오현은 녕해에서 영양과 안동 등지에서 오는 행인과 상인이 많았으며 객주집도 많았다. 농기구를 만드는 점(공장)이 있으며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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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기록

창수 보림 중마을 오현사는 마을 이름과 같이 옛날이 동네 뒷산에 절을 짓고 스님께서 살았다고 하여 중마을로 지명이 붙게 되었다. 오현사 절터를 찾기 위하여 하루 전에 창수면 보림마을의 전화번호부에 나와 있는 인명을 보고 전화를 드려 미리 약속을 정하였다.


당일 서남사에서 출발하여 보림마을에 도착하여 전화를 드렸더니 보림마을 가기 전에 중마을이 있으니 그쪽으로 오라는 말씀을 하였다. 보림에서 창수면 쪽으로 500여 미터를 다시 가니 중마을이라는 간판이 보였다. 어제 약속 드린 중마을에 거주하는 권태일(68세) 거사님께서 나와 주셨다. 거사님께서 다시 차를 몰고 보림 중마을과 보림회관이 있는 큰마을 도로 중앙 대로변에서 주차를 하고 오른쪽 산의 계곡을 700여 미터를 올라 절터에 도착하였다.


권태일 거사님 어릴 적에는 5층 석탑이 있었으나, 중간에 없어지고 탑신 자리인 바위만 있었다. 옛날 사용하던 우물은 낙엽으로 덮여 있었고, 석축과 기와 조각만 남아 있어 이곳이 절터임을 증명하여 주었다. 최근에는 절터 뒤쪽에 임도가 개설되어 창수에서 영양으로 길을 닦고 있었다.


절터가 그렇게 넓지 않고 주위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혼자 올라왔으면 절터를 찾지 못하고 하산할 뻔하였다. 거사님께서도 절터에 기와 조각이 있으리라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있었다.


창수와 영양가는 임도개설을 한다고 위에서 바위명이가 절터에 내려와 시간이 지나면 절터의 흔적은 영원히 찾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기와 조각 몇 조각을 주워 걸망에 넣고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위치를 확인하고 하산하였다. 성왕사와 더불어 오현사는 독경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그 옛날 오현사와 성왕사가 있을 때는 스님들의 염불 소리가 온 산천을 울렸다는데 그 소리에는 못 미쳐도 목청 높이 산자락에서 '모든 재앙을 물리치고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라는 다라니’를 염불일성(念佛一聲)하였다.


불설소재길상다라니

「나무 사만다 못다남 아바라지 하다사 사다남 다냐타 옴 카카 카혜 카혜 훔훔 아바라 아바라 바라아바라 바라아바라 디따 디따 디리 디리 빠다 빠다 선지가 시리예 사바하」


소원성취진언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 흠」


관세음보살 멸업장진언

「옴 아로늑계 사바하」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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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폐사지 불적답사란?

영덕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현담스님의 도움으로 영덕 불교 폐사지를 시작하여 전국의 폐사지를 알려 무분별한 개발과 경작으로 인해 역사적, 학술적 가치의 규명도 없이 훼손, 멸실 되는 등 보호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폐사지의 현실을 알려 불자 모두가 폐사지 보호에 앞장서고 보전하는 일에 적극으로 동참하고 나섰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영덕불교 영덕사찰 체로금품” 내용 중 4부 “영덕 폐사지 불적 답사” 머리 중

역사는 기록이다. 기록은 현재의 모습을 후대인들에게 전하는 거울이다. 그러므로 이전의 모습을 통하여 현재를 조명하고 후대인들에게 올바르게 물려주어야 한다.


역사의 굴곡을 거치면서 현존하는 사찰 외에도 적지 않은 사찰들이 중간에 폐사(廢寺)를 맞게 되었다. 폐사의 역사 또한 과거 자산으로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역사 자료이다. 시간이 흐르면 그 잔해마저 묻혀버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통일신라 이후 창건되어 유지 폐사된 모든 불교 사찰의 현황을 파악하여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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