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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주 방미단 보내 국민 안보 우려 트럼프에 전달“ 트럼프 지난 3일 “주한미군 철수 거론한적 없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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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2.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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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6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27~28일 열리는 것과 관련해 "비핵화의 큰 그림이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2월 중 방미단을 꾸려 한국당의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핵 리스트 신고를 비롯해 검증 문제에 이르기까지 큰 그림의 비핵화가 없는 논의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미북 회담이 잘못된 이벤트로 이어져서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안보 공백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원유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방미단을 구성해 안보 우려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미국 의회 등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원 위원장은 "핵 동결로 갈 경우 핵을 보유한 북한에 대해 안보를 어떻게 지킬지를 국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이라며 "1차 회담에서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결정했듯이 이번에는 주한미군 철수까지 거론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2차 회담을 앞두고 우리 특위는 국민의 안보 불안감과 우려를 가지고 마련한 대안을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위 고문을 맡은 이주영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는 한국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하고 김정은 편들기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라며 "북핵 보유를 인정하는 길로 가는 것을 단호히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우 의원은 "대한민국이 2차 북미회담을 앞두고 미북과 외교적으로 준비해왔는지 의구심이 든다"라며 "북미 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유지하는 게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에 출연해 "비핵화 없는 종전 선언은 우리 안보 공백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요구할 것, 미국 정부에 요구할 것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다음 주 한국당의 방미단이 활동하려 한다. 정국이 복잡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만이라도 미국을 방문해서 미국 행정부, 의회에 서한을 전달하거나 직접 만나 전달하려 한다"라고 알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한국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다른 얘기는 한 번도 안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정호 기자 kbb2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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