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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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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1.30 11: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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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한국불교방송 매거진 오늘의 생활불교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 관세음(觀世音),관자재(觀自在),광세음(光世音),관음보살(觀音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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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나 사찰에서 가장 많이 듣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미타삼존(아미타불과 그 좌우에서 보좌 하는 보살)의 하나로 아미타불의 왼쪽 보처(주불의 좌우에 모신 보살)로 부처의 교화를 돕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구원을 요청하는 중생의 근기에 맞는 모습으로 나타나 대자비심을 베푸는 보살이며, 관세음보살은 세간과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성자(聖者)이며, 관세음보살은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하는 보살입니다.


세상을 구제하는 보살 [구세보살 救世菩薩]

세상을 구제하는 청정한 성자 [구세정자 救世淨者]

중생에게 두려움이 없는 마음을 베푼다는 뜻으로 [시무외자 施無畏者]

크게 중생을 연민하는 마음으로 이익되게 하는 [대비성자 大悲聖者]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산스크리트로 아바로키테슈바라(Avalokiteśvara)이며, 중국에서 뜻으로 옮겨 광세음(光世音)·관세음(觀世音)·관자재(觀自在)·관세자재(觀世自在)·관세음자재(觀世音自在) 등으로 썼는데 줄여서 관음(觀音)이라 합니다. 관세음(觀世音)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살펴본다는 뜻이며, 관자재(觀自在)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자재롭게 관조(觀照)하여 보살핀다는 뜻입니다. 결국 뜻으로 보면 관세음이나 관자재는 같은 뜻이며, 그 원래의 이름 자체가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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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은 세상을 교화함에는 중생의 근기에 맞추어 여러 가지 형체로 나타나는데 천변만화하는 형태를 띠므로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고 하며 32신(身)이 있다고 한다.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는 관세음보살님을 33신(身)으로 표현합니다.)


왼손에 들고 있는 연꽃은 모든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을 나타내고, 그 꽃이 핀 것은 불성이 드러나서 성불한 것을 뜻하며,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봉오리는 번뇌망상에 물들지 않고 장차 피어날 불성을 각각 상징합니다.


그 종류는 6관음(성.천수.마두.십일면.준제.여의륜)이 보통이며,

그중 성관음이 본신이고, 다른 것은 보문시현의 변화신이라 합니다.

▶6관음

① 성관음(聖觀音): 주로 아귀도를 구제한다.

② 천수관음(千手觀音): 주로 지옥중생을 구제한다.

③ 마두관음(馬頭觀音): 주로 축생의 고통을 구제한다.

④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 주로 아수라의 고통을 구제한다.

⑤ 준제관음(准提觀音): 주로 인간의 고통을 구제한다.

⑥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 주로 천상의 고통을 구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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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신앙이 확대됨에 따라 각지의 민간신앙은 관음을 예배 대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관음신앙은 각 고장의 민간신앙과 융합하여 불교화 되는데 그 과정에서 남성으로 취급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관음보살은 초기 대승경전인 “법화경” “대아미타경”등에서 남성명사로 나타나며, 그 이후의 그림과 조각에도 흔히 남성으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풍만한 가슴을 가진 여성상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즉, 관음보살은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분간하기가 힘든 보살인데, 기원적으로 볼 때 여성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것은 불교에서 발전한 ‘변성 남자’, 즉 부처의 공덕으로 여자가 남자로 바뀌어 태어나는 일로서 여자에게는 다섯 가지의 장애가 있어 불도를 수행할 수 없으므로, 현신(現身) 또는 정토에 가서 남자로 태어나 불법을 깨닫는다 하는 정토 경전류의 사상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변성 남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설은 없으므로, 관음보살이 여성신에서 남성신으로 변화되어 온 것도 그와 같은 인도 종교문화적 배경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 관음보살을 모신 관음기도 도량이 전국적으로 많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양양 낙산사(洛山寺) 강화도의 보문사(普門寺) 남해의 보리암(菩提庵)이 대표적인 기도처로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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