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매거진 > 불교문제
URL 복사
오늘의 불교 용어 “석가모니불(석가모니불 좌상) ”
사찰에 가면 부처와 보살을 구분하기 힘들 거라 생각됩니다. 어떤 불상이 석가모니 부처님 상을 나타낸 건지, 어떤 불상이 아미타여래인지, 어떤 불살이 보살상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처와 보살을 구분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면 부처는 완전히 깨달음에 이른 존재이고 보살은 부처가 될 수 있으나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아직 세상에 남아서 중생들을 굽어살피는 존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석가모니 불상은 여러 불상 가운데 가장 많이 조성되어 있으며, 대개 대웅전에 모셔져 있으며, 석가모니불은 응진전·나한전·영산전·팔상전 등에도 주불로 봉안됩니다. 대웅전이란 굳세고 뛰어난 덕을 지닌 부처님이 계시는 전각이란 뜻으로, 석가모니 불의 협시 보살상으로는 문수(文殊)보살상과 보현(普賢)보살상이 좌우로 배치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관음보살상과 미륵 보살상 등이 배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석가모니 불은 큰 귀와 머리 위 상투처럼 솟은 육계(肉髻)라 불리는 정수리 부분, 평발, 이마에 있는 제3의 눈 등이 있습니다. 또 불상의 머리카락을 보면 소라 모양으로 꼬여 있는데 이것 역시 전형적인 불상의 양식으로 보통 나발이라 불립니다.
석가모니불의 수인으로는 근본 5인과 합장인(合掌印) 등 전부 여섯 가지의 수인이 있습니다. 근본 5인은 선정인(禪定印)·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전법륜인(轉法輪印)·시무외인(施無畏印)·여원인(與願印)을 말하며, 시무외인과 여원인을 한데 묶고 천지인(天地印)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항마촉지인 가운데]
석가모니불을 나타내는 수인 중 항마촉지인은 보리수 아래에서 마왕들의 항복을 받은 것을 나타내는 있습니다. 항마촉지인은 좌선할 때의 손 모양에서 오른손을 풀어서 오른쪽 무릎에 얹고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는 손 모양으로, 이는 석가모니가 수행을 방해하는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성취한 정각(正覺)을, 지신(地神)이 증명하였음을 상징합니다.
URL 복사
KBB한국불교방송 방송/신문/매거진 무단 저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목적의 사용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 출처 'KBB한국불교방송'을 반드시 표시하셔야 합니다.
KBB한국불교방송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제보 053-1670-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