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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 한국불교 방송 생활불교 오늘의 불교 용어 “염주” 염주의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염주의 의미
불교에서 염불(念佛), 독경 등을 할 때 손에 들고 번뇌를 없애고 횟수 등을 헤아리는 데 사용하는 법구(法具)입니다. 또한 염주의 명칭은 다양하며 다른 단어로 수주(數珠), 송주(誦珠), 주주(呪珠), 물주(佛珠)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염주라 합니다.
▶염주의 기원
변방의 작은 나라 난국의 왕인 파우리가 부처에게 사신을 보내어 '근심할 일이 많아 일념으로 불도를 닦을 수 없으니, 손쉽게 불도를 닦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라고 부처님께 청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무환자나무 열매(木患子) 108개를 꿰어 항상 지니면서 지극한 마음으로 하나씩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계속 돌리라고 하였다.
염주를 항상 지니며 염불 하기를 20만 번에 이르면 명이 다해 죽더라도 천상에 태어날 수 있으며, 백만 번에 이르면 모든 번뇌가 사라져 열반에 이를 수 있다고 설하셨다. -불설목환자경-
▶염주
염불할 때나 다라니를 외울 때 일정한 수의 구슬을 끼워 연결한 염주를 가지고 그 수를 기억하도록 하는 도구로써 보통 108주(珠)를 사용하는데, 이를 108염주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염주라고 하면 108염주를 말하며, 108개를 꿰는 이유는 108 번뇌를 뜻하는 것으로, 염주의 수는 108과를 기본으로 하며 108번뇌를 끊고 108삼매를 증득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을 하나씩 손가락 끝으로 넘기며 염불을 하면 인간의 번뇌를 하나씩 소멸시킨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단주
불자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알이 크고 염주알의 수가 54개 이하인 것을 단주라 합니다. 단주는 편하게 쓰기 위해 줄어든 염주를 말하며 항상 손에 지니고 다니며 번뇌를 없애고자 사용하지만 법구는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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