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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경 “장사꾼이 금을 훔친 비유”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0.01.29 13: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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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이 금을 훔친 비유


옛날 두 사람의 장사꾼이 함께 장사를 하기 위해 길을 떠났다. 한 사람은 순금을 팔고 다른 한 사람은 도라면(兜羅綿)을 팔았다. 금을 사려는 사람이 진짜 금인지 시험하기 위해 금을 불에 태웠다.


그러자 다른 한 장사꾼이 곧 불에 탄 금을 훔쳐 도라면으로 쌌으나 금이 뜨겁기 때문에 도라면은 모두 타버리고 말았고, 사실이 탄로되어 그는 두 가지를 모두 잃고 말았다.


이것을 비유하면 마치 저 외도들이 부처님 법을 훔쳐다가 자기들 법 안에 덧붙이고 망령되게 자기들의 소유라 하고 부처님의 법이 아니라고 하다가 외전(外典)이 모두 타버려 세상에 유행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마치 금을 훔쳤다가 사실이 모두 탄로난 것과 같은 것이다.


▶KBB한국불교방송 불교 설화 백유경

백유경(百喩經) 『백구비유경(百句譬喩經)』ㆍ『백구비유집경(百句譬喩集經)』ㆍ『백유경(百喩經)』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인도 상가세나(Sanghasena. A.D. 5)가 대중교화를 위해 98종의 극히 낮은 비유담을 선별해 모아 저술한 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주 재미있고 쉬운 비유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어려운 부처님의 교설(敎說)을 쉽게 이야기해 자연스럽게 해탈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출처/번역 : 동국대학교 동국역경원 한글대장경

백유경(百喩經) 존자 승가사나(僧伽斯那) 찬집 / 蕭齊) 천축삼장(天竺三藏) 구나비지(求那毗地) 한역

백유경 번역의 근간이 되는 것이 동국역경원의 번역물이라 판단되어, 내용을 인용하고 출처를 밝혀 서비스하기로 함"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 백유경(百喩經)을 번역해주신 이의 노고를 잊지 않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도록 번역해주신 공덕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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