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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경 “부부가 떡을 먹으면서 서로 약속한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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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등록일
2020.10.08 10:14
조회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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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떡을 먹으면서 서로 약속한 비유


옛날 어떤 부부가 떡 세 개를 가지고 부부가 똑같이 나누어 먹고 있었다.

각자 한 개씩 먹고 하나가 남자, 서로 약속하였다.

 

만일 말을 하면 이 떡을 먹을 수 없다.”

 

이렇게 약속하고는 그 떡 하나를 먹기 위하여 아무도 말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조금 있다 어떤 도적이 그 집에 들어와서 그들의 재물을 훔쳐 모든 재물은 다 도둑의 손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 부부 두 사람은 먼저의 약속 때문에 눈으로 보고도 말을 하지 않았다.

 

도둑은 그들이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곧 그 남편 앞에서 그 부인을 침범하려 하였다. 그런데도 그 남편은 눈으로 보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내는 곧 '도둑이야' 하고 외치면서 남편에게 말하였다.

이 어리석은 사람아, 어쩌면 떡 한 개 때문에 도둑을 보고도 소리치지 않는가?”

 

그 남편은 손뼉을 치고 웃으면서 말하였다.

쯧쯧, 이 여인네여, 이제 떡은 내 것이오. 당신에게 나누어주지 않겠소.”

 

세상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그들을 비웃었다.


범부들도 이와 같아서 조그만 명예나 이익을 위하여 거짓으로 잠자코 조용히 있지만 헛된 번뇌와 갖가지 악한 도둑의 침략을 받아 선법(善法)을 잃고 3()에 떨어지게 되면서도 도무지 두려워하여 세상을 벗어나는 도를 구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바로 다섯 가지 욕망에 빠져 놀면서 아무리 큰 괴로움을 당하더라도 걱정하지 않는 것이 마치 저 어리석은 사람과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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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경(百喩經) 백구비유경(百句譬喩經)백구비유집경(百句譬喩集經)백유경(百喩經)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인도 상가세나(Sanghasena. A.D. 5)가 대중교화를 위해 98종의 극히 낮은 비유담을 선별해 모아 저술한 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주 재미있고 쉬운 비유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어려운 부처님의 교설(敎說)을 쉽게 이야기해 자연스럽게 해탈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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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번역 : 동국대학교 동국역경원 한글대장경

백유경(百喩經) 존자 승가사나(僧伽斯那) 찬집 / 蕭齊) 천축삼장(天竺三藏) 구나비지(求那毗地) 한역

백유경 번역의 근간이 되는 것이 동국역경원의 번역물이라 판단되어, 내용을 인용하고 출처를 밝혀 서비스하기로 함"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 백유경(百喩經)을 번역해주신 이의 노고를 잊지 않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도록 번역해주신 공덕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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