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한국불교방송

KBB한국불교방송

HOME > 매거진 > 국보/보물

경산 환성사 대웅전(慶山 環城寺 大雄殿)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3.09.06 12:46
조회수
1,941
  • URL 복사

68e4a0be92ae565ec470e9f27391ef01_1693971407_2522.jpg
68e4a0be92ae565ec470e9f27391ef01_1693971533_0498.jpg
환성사는 팔공산 기슭에 있는 절로 흥덕왕 10년(835)에 심지왕사가 처음 지었으나 고려 후기에 화재로 불타버렸다고 한다. 조선 인조 13년(1635)에 신감대사가 다시 지었으며, 광무 원년(1897) 항월대사가 다시 세운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68e4a0be92ae565ec470e9f27391ef01_1693971639_7809.jpg
대웅전은 환성사의 중심 건물로 앞면 5칸 ·옆면 4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부분에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기둥은 가운데만 굵고 높거나 크지 않고 건물의 앞면과 옆면 길이가 거의 같기 때문에 매우 안정된 비례를 이루고 있다. 

68e4a0be92ae565ec470e9f27391ef01_1693971689_5704.jpg
68e4a0be92ae565ec470e9f27391ef01_1693971684_6579.jpg
내부에는 뒤쪽으로 화려한 불단이 있는데 목공예적인 장식으로 아름답다. 1976년 낡은 목재를 갈아내고 단청 무늬와 퇴색된 색채에 비슷하게 보수하였으며, 바깥쪽 단청은 새로 칠하여 옛 것과 새 것의 색이 섞여있다. 단청은 금모로(錦毛老)·별화 단청이며 반자초(草)는 6화형연화문(六花形蓮花文)이고 6엽(六葉) 안에는 범자(梵字)를 전서(全書)하였다. 대들보의 별화는 좌청룡 우백호로 하였다. 대체로, 건물의 구조나 단청의 문채(文彩)가 고격(古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68e4a0be92ae565ec470e9f27391ef01_1693971892_7467.jpg
경산 환성사 대웅전 수미단(慶山環城寺大雄殿須彌壇)은 불상을 봉안하기 위해 만든 불단이다. 정면 12칸, 측면 4칸에 3단으로 구성된 장방형 수미단으로, 후불벽 뒷면을 통에 수미단 내부로 진입이 가능한 구조다. 환성사 대웅전의 중건 시기와 비슷한 수미단의 조각기법을 비교해 볼 때, 17세기 전반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독특한 의장과 조각 장식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되어 2012년 5월 14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68e4a0be92ae565ec470e9f27391ef01_1693971929_4228.jpg
68e4a0be92ae565ec470e9f27391ef01_1693971953_416.jpg

수미단의 규모는 길이 652㎝이며, 폭은 220㎝이고 높이는 114㎝이다. 전체 3단으로 구성되었으며, 정면 12칸, 측면 4칸으로 나누고 3단으로 구성한 후 여러 상징물을 조각하였다. 정면 하단 12칸에는 꿈틀거리는 용의 문양을 조각하였으며, 양 측면 하단 4칸에는 귀면을 조각하였다.

정면 가운데에는 12칸으로 나누어 각 칸마다 민화 한 점을 그리듯 조각하였다. 조각의 주제는 다양한 형태의 꽃과 나무를 배경으로 물고기, 코끼리, 오리, 사슴, 비익조 등을 새겼다. 채색은 주로 백색과 청색, 적색, 황색으로 이루어졌는데, 틀에 적색을 칠하고, 내부 그림에 청색과 백색을 사용하였다. 후불벽 뒷면의 출입구를 통해 수미단 내부로 진입이 가능한 구조이며, 내부의 일부 부재에는 묵서(墨書)가 남아 있다.

건물의 구조나 단청이 대체로 예스러움을 지니고 있는 건축물이다.

[출처:국가문화유산포털]

▶대한민국 보물이란?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유형문화재 중 중요한 것을 보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가치를 지닌 보물은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보호의 필요성이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은 “국가지정문화재의 소유자와 관리자의 주의로써 해당 문화재를 관리·보호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를 경제적 이익이나 권위를 위한 수단이 아닌 아름답고 역사적인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느끼며 아끼고 보호해야 하며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역사적, 문화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가치를 지닌 국보와 보물”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우선하여 불교와 관련된 국보, 보물 문화재를 소개하여 불교 문화재의 위상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URL 복사

KBB한국불교방송 방송/신문/매거진 무단 저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목적의 사용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 출처 'KBB한국불교방송'을 반드시 표시하셔야 합니다.

KBB한국불교방송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제보 053-1670-2012

많이 본 매거진

인기 영상

많이 본 신문

KBB 전체 인기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