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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내일 비대위 출범... 당 수습 고삐 "화합 위해 버스로 이동... 개인 차량 이용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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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관리자
등록일
2020.02.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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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6·13 지방선거 참패의 후폭풍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바른미래당이 18일비대위를 본격 출범하며 당 수습에 고삐를 죈다.  

17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김동철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인 오신환·채이배·김수민 의원, 이지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오는 18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 뒤 국회에서 첫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비대위를 본격 출범한다.

이어 19~20일에는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실시한다.  

워크숍에선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토론을 통해 패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 용문산을 산행하는 등 당내 화합도 도모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지 않은 걸 6·13 지방선거 참패의 결정적 원인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와 관련 "당의 완전한 화합적 결합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하는 전당대회는 의미가 없다"며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이구동성으로 당의 화합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진통을 있을지라도 전당대회 전 화학적 결합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들에게 워크숍 개최를 문자로 알리며 김 비대위원장은 "출발 때부터 화합을 추구하고자 버스로 함께 이동하기로 했다"며 "의원들은 일정을 조정해 꼭 참석해달라. 개인 차량이용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박주선 전 공동대표 등 지도부가 15일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함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바른미래당은 2개월 내에 전당대회를 치러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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