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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여의도 떠나 영등포 새 당사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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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2.05 10: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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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신 당사 현판 제막식을 한 후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대통령 3명을 배출한 바 있는 ‘정치명당’ 여의도동 한양빌딩을 떠나 11일 영등포로 당사를 이전했다. 서민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과 함께 11년간의 여의도 시대를 마감했다.  

한국당의 새 영등포 당사는 두 개 층만 사용하는 작은 당사다. 월 임대료도 기존 1억여원에서 2000만원으로 5분의 1이상 줄어든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여의도동 한양빌딩에 있던 당사를 찾아 현판 철거식을 갖고 영등포구 새 당사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김 대행은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하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을 이룬 보수 정당의 여의도 당사를 이제 마무리한다"며 "처절한 진정성으로 더 낮은 곳에서 국민이 부를 때까지 쇄신과 변화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당은 2017년 초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을 겪고 전직 두 대통령의 구속, 20대 총선, 19대 대선,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연이은 참패를 당하면서 당세는 급격히 기울었다.

새로 옮긴 당사는 여의도 국회에서 택시로 10여분, 도보로 20여분 거리로 가까운 편이다. 한국당은 지난 달 2층과 3층 임대 계약을 끝내고 매달 200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키로 했다.  

현재 이곳은 아직 공사 중이며, 2층은 민원소통부, 총무부,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3층은 당대표실, 사무총장실, 당직자실과 회의실 1개가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에 있던 중앙당 내 기획조정국 등 주요 부서들은 국회 본청이나 의원회관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권한대행이 앞서 밝힌 당 쇄신 중 하나로 중앙당 슬림화 방침의 일환이기도 하다. 여섯 개의 층을 이용하던 기존 당사에 비해 85%가 줄어든 15% 크기의 작은 당사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제막식에서 "한국당은 온갖 기득권과 영욕의 세월, 여의도 당사 시대를 마감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아우르는 서민개혁 중심 정당으로 영등포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김 대행은  훗날을 기약했다. 김 권한대행은 "오로지 국민만 쳐다보고, 국민이 여의도를 생각할 때 다시 돌아오겠다"며 "처절한 진정성으로 여의도 당사에서 사회개혁 정당으로 우뚝서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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