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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과 미군 유해 5300구 발굴 재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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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2.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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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 5300구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미 발굴된 미군 유해를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실무회담도 열린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과 북한은 아직 발굴되지 않은 미군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조사에 공동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 작업이 언제 시작할지는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한 북미 간 공동 조사는 지난 1996년에 시작됐지만, 북핵 문제로 인해 2005년 중단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북미 실무협상은 "생산적이고 협조적이며 확고한 약속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실무협상이 끝난 뒤 낸 성명에서 "미국과 북한 관리 간 실무회의는 북한이 이미 수집한 유해 송환을 포함해 다음 단계를 조정하기 위해 16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약속 가운데 한 가지를 완수하기 위해 열렸다고 밝혔다.  

미국 측 대표단에는 공군 소장인 마이클 미니한 유엔군사령부 참모장, 북측 대표단에는 미국과 같은 급인 인민군 장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북미 간 장성급 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국과의 유해송환 회담을 장성급으로 격상하고 유엔사와의 채널을 복원시킨 것을 두고 유해송환 문제뿐 아니라 종전선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따라서 이번 북미 간 미군 유해 송환 회담을 계기로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답보 상태에 있는 비핵화 후속협상도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이정호 기자 kbb2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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