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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 한국불교 방송 생활불교 부처님의 종류, 부처님 불상의 종류 3편 미륵 부처님과 노사나불 부처님을 알아보겠습니다.
▶미륵 부처님 – 미륵불, 미륵보살
미륵 부처님은 불교에서 말하는 미래불(未來佛) 미래에 나타날 부처님으로서 미륵불은 이미 도솔천에 있으며 56억 7천만 년 뒤에 이 세상에 와서 사람을 구원한다고 경전에 기록되어 있으며 미륵은 현재의 모습인 보살상으로도, 미래의 모습인 여래상으로도 표현되는 존재입니다. 이리하여 미륵 부처님과 미륵 보살이 혼용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륵은 현재 도솔천(兜率天)이라는 하늘나라에서 보살로 있으면서 56억 7천만년 뒤 불법이 쇠퇴할 때 이 세상에 여래로 태어나서 못다 구제한 중생을 구제해준다고 합니다. 석가여래의 뒤를 이어 이미 부처가 되기로 정해져 있는 미래의 부처님으로 도솔천에 올라가 현재 천인(天人)들을 위해 설법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미륵불신앙은 미륵불이 출현하는 국토의 풍요로움과 안락함에 대하여 설함으로써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죄와 업장과 번뇌의 근원을 끊고 자비심을 닦아서 미륵불의 국토에 태어나도록 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륵불은 미래의 행복을 보장하는 보살이자 부처이기도 합니다.
미륵불이 하생하는 장소는 용화수(龍華樹) 아래라고 하며 미륵 부처를 모신 법당을 특별히 용화전(龍華殿) 또는 미륵전(彌勒殿)이라고 합니다.
*수인의 모양 – 시무외인, 여원인
미륵부처님의 수인은 미래에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명상을 하는 반가상이나 서 있는 입상, 걸터앉은 모습의 좌상을 취하고 있습니다.
시무외인은 부처가 중생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고 자신감을 가지고 가르침을 설하므로 누구에게도 두려움이 없이 진리에 대한 확신으로 어떠한 장애도 두려움이 없는 무외(無畏)를 베풀어 두려움에서 떠나 온갖 근심과 걱정을 없애 주는 수인입니다.
형상은 다섯 손가락을 가지런히 펴서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어깨 높이까지 올린 모습이다.
여원인은 여인(與印)이라고도 하며 부처가 중생에게 큰 자비(慈悲)의 덕을 베풀어 중생이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들어준다고 하는 의미의 수인입니다.
형상은 왼손을 다섯 손가락을 편 상태에서 내려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손 모양으로 시무외인과는 반대가 됩니다.
▶노사나불 - 노사나 부처님
영원불변의 진리를 몸으로 삼고 있는 법신불(法身佛), 수행에 의해 부처가 된 보신불(報身佛),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형상으로 변하는 화신불(化身佛) 삼신불(三身佛)중 노사나불은 보신불(報身佛)로 오랜 수행으로 무궁무진한 공덕을 쌓고 나타난 부처입니다.
노사나불은 『범망경 梵網經』과 『화엄경 華嚴經』의 교주입니다. 경전에 의하면 이 부처님은 무량한 공덕을 완성하고 무변(無邊) 중생을 교화하여 정각을 이루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노사나 부처님은 부처나 보살의 몸으로부터 내비치는 빛인 신광(身光)과 지광(智光)은 법계를 고루 비추어 빠짐이 없으며 원만구족하고 완전무결하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노사나 부처님의 의미를 해석하는 데에는 종파에 따라 조금씩 그 견해를 달리하나 비로자나과 노사나 그리고 석가모니를 각각 법신(法身), 보신(報身), 응신(應身)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면서도 이 셋을 서로 다른 부처로 보지 않는 천태종의 견해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보통 “원만보신 보사나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대승불교 화엄을 중시하는 계통에서 삼신불의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전각이나 탱화에 삼신불이 표현될 때는 가운데에 석가모니불, 왼쪽에 비로자나불이 위치하고 노사나불은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노사나불의 형상은 범망경에 따르면 천엽연화대(千葉蓮華臺)의 단상에 앉아 결가부좌를 하고 있으며 왼손은 무릎 위에, 그리고 오른손은 가볍게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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