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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벽화 대구 동화사 대웅전에 그려져있는 벽화로 “달마가 가죽신 한 짝만 신고 서천으로 돌아갔다는
총령도중葱嶺途中 수휴척리手携隻履”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벽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달마대사가 소림사에서 9년 면벽수행을 마치고 달마스님이 혜가(慧可)에게 법을 천하고 돌아가시자
웅이산(熊耳山)에서 장사를 지냈습니다.
그 몇 해 후 위나라 사신 송운(宋雲)이라는 사람이 인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총령이라는 고개마루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스님 한 분이 짚신 한 짝을 신고 고개를 올라 오는데 가까이 와서 보니 바로 달마스님 이었습니다.
벽화는 달마 스님이 짚신 한 짝을 신고 총령고개를 지나는 모습이 묘사 되었습니다.
송운이 "스님 어디로 가십니까?" 묻자, 달마대사가 답하길 ‘너희 나라와는 인연이 다하여 서천으로 간다며 네가 인도로 떠날 때의 임금은 죽고 새 임금이 계실테니 안부나 전하게" 라며 말하였습니다.
송운이 돌아와 보니 먼저 임금은 죽고 새 임금이 천자가 되어있었습니다. 송운이 달마를 만난이야기를 왕에게 말하자 왕은 달마가 죽은지 3년이 넘었다며 그럴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송운의 말을 의심한 왕은 달마의 묘를 파보니 관속에는 짚신 한 짝만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오늘 준비한 사찰벽화는 대구 동화사 대웅전에 그려져있는 벽화로 “달마가 가죽신 한 짝만 신고 서천으로 돌아갔다는
총령도중葱嶺途中 수휴척리手携隻履” 이야기와 관련된 벽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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