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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해는 번뇌의 땅에서 자라나는 두 종류의 꽃이다.’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용주사 주지 무상 스님이 문예지 계간무예문학 시 부분으로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했습니다. 등단 작품은 ‘진정한 사랑’ 외 2편으로 불가의 제자답게 단조로움과 깊이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진정한 사랑
사랑과 이해는
번뇌의 땅에서 자라나는
두 종류의 꽃이다.
진흙탕 흐른 물에서
피어나는 꽃이 향기롭고
퇴비더미의 고약한 냄새를
맡고 자란 꽃이 아름답듯이
고통과 사랑으로 인내심을 갖는
번뇌에서 연민의 정을 느낀다.
▶당선 소감
소승의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좋은 평가로 선정하여 늦은 나이에 등단의 기쁨을 주셔 감사드리며 스스로도 감회가 깊습니다. 앞으로도 수행자로서 삶과 함께 할 수 있는 예쁘고 따뜻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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