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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일정과 관련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북한은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요구한 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5일부터 7일까지 북한을 방문, 북한 실무진과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최근 ‘1년 이내 시간표’ 발언을 미 정부 공식 기조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일부 개인들이 이런 시간표를 제시한 것을 안다“며 ”북한에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이 비밀리에 핵·미사일 역량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정보 관련 사안을 언급하지는 않겠다“며 ”미 정부는 북한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에 방북하는 미국 측 대표단을 폼페이오 장관이 이끌고 존 볼턴 보좌관은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방북단에는 6명의 기자가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은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측과 만남을 갖는 것을 고대하고 있고 이에 방심하지 않고 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전쟁 미군 실종자 유해와 관련해선 "국방부 소관"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또 다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 개념으로 새롭게 내놓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와 기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의 차이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미국이 추구하는 북한의 비핵화 방식에는 전혀 변함이 없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공동 목표를 확고하게 약속한 점이 정상회담 이후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원한다. '최종적'(Final)이라는 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하게 비핵화를 달성하고, 핵 문제가 또 다시 대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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