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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일(27일) 당장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할 것을 야당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6월 국회도 이제 4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그래야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 원 구성 협상 마무리하고 경제민생 법안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민생법안 처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후속조치 등 한반도 미래와 국민의 삶과 직결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원 구성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협치 제도화에 나설 뜻이 확고하다"며 "국민이 바라는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야당의 건설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산가족 상봉자 추첨 상황을 언급하면서 "적십자회담에서 인권문제를 해결하기로 한만큼 향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이산가족) 생사확인 등 후속(조치가)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국회에 남북관계특위를 구성해 판문점 선언과 북미회담 성과의 이행을 위해 초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국회가 하루 빨리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자리 몰아주기 규제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일부 대기업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총수일가의 지분율을 30%보다 약간 낮춘 뒤 내부거래를 더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며 "꼼수로 규제 법망을 빠져나갔다. 재벌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는 시장경제 원칙에 반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소득 주도 성장, 혁신성장과 함께 공정경제를 3대 경제축으로 정한 것도 이같은 부당행위를 막고자 함"이라며 "규제 사각지대, 꼼수를 막을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 민주당도 후반기 국회에서 보완 입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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