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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放生)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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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1.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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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 한국불교 방송 불교 매거진 “방생의 의미”

오늘의 생활불교는 “방생”입니다. 


▶방생의 사전적 의미 

예로부터 사찰에서는 불교도들이 해마다 일정한 때에 방생을 하고자 방생계(放生契)라는 것을 조직하여 방생회(放生會)를 열어 오고 있다. 방생은 살생(殺生)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살생을 금하는 것은 소극적인 선행(善行)이고 방생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선(善)을 행하는 일로 권장되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방생의 근거는 《금광명경(金光明經)》에 의하는데, 이 일을 행하는 시기는 보통 음력 3월 3일이나 8월 보름이었는데, 근래에는 일정하지 않다.  [네이버 지식백과] 방생 [放生]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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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방생

불교에서 정월대보름 시기를 전후로 많은 사찰에서 방생 법회를 하고 있습니다. 방생이란 자비심으로 죽임을 당할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생명체의 목숨을 연장시켜 주거나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그 참된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방생은 생명체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비 덕목이라고도 할 수 있는습니다. 예를 들어 겨울철 먹이를 구하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 야생동물과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과 같은 행위가 방생입니다. 


불교는 생명존중과 불살생을 적극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생명체에 대한 무한한 자비심의 표출이 넓은 의미의 방생인 것입니다. 방생이란 고통과 슬픔, 괴로움이 있는 것을 풀어주고 놓아주어 살아 있는 동물이 스스로 자유의 경지를 얻도록 해주는 데에 있습니다.


▶경전 속 방생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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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명경 : 유수장자품

경전에 나오는 최초의 방생(放生) 이야기이다. 유수 장자(長者)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어느 날 두 아들을 데리고 어느 큰 연못가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못은 오랜 가뭄으로 인해 물이 말라 많은 고기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이것을 목격한 유수장자는 물고기들의 고통을 헤아려 두 아들과 함께 마을로 되돌아가서 물을 날라다 고기들을 살렸다. 나중에 유수는 그 공덕으로 인해 십천천자(十千天子)로 환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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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생담

부처님이 전생에 왕으로 있을 때였다. 매에게 쫓긴 한 마리 비둘기가 그의 품 안으로 날아들어와 숨겨주었다. 매는 왕에게 자기도 배가 고프니 비둘기에 상응하는 살아있는 고기를 내놓으라고 한다. 왕은 하는 수없이 저울 위에 비둘기를 올려놓은 뒤 자신의 허벅지 살을 떼어 다른 한쪽에다 올려놓았다. 비둘기 쪽이 기울자 왕은 다시 자기의 엉덩이 살을 도려내 얹었다. 그래도 여전히 비둘기 쪽이 무거웠다. 나중에는 자기 몸을 전부 올려놓고서야 저울의 균형을 맞출 수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생명을 구제하는 자기희생적 보살행과 생명에 가볍고 무거움이 없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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